'엄마의 정원' 고두심, 안하무인 김창숙에 화났다 '나쁜년!'

입력 2014-07-04 09:30  


고두심이 김창숙에게 화를 냈다.

7월 3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연출 노도철, 권성창|극본 박정란)에서는 서윤주(정유미 분)의 친모인 정순정(고두심 분)이 기준(최태준 분)의 엄마인 경숙(김창숙 분)에게 화를 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경숙은 딸 보영(추소영 분)이 자신을 찾아오자 기준이 외국으로 가겠다고 했다며 속상해하고, 딸과 이야기를 하던 중 ‘분해서 참을 수 없다’며 옷을 차려 입고 윤주의 병실을 찾아간다.

한편, 윤주를 찾아온 계모 지선(나영희 분)은 윤주에게 순정과 형님 아우를 하기로 했다고 전하고, 순정이 병실에 찾아오자 커피를 사러 가겠다며 잠시 자리를 비운다.


그때 때 마침 경숙이 병실로 들어오고, 윤주와 순정은 뜻밖의 방문에 놀라 한다. 경숙은 순정에게 왜 여기에 있느냐고 묻고, 순정은 지선이 힘들어 한다며 둘러댄다.

윤주를 마주한 자리에 앉은 경숙은 윤주에게 기준이를 감싸서 많이 다쳤다는 것을 들었다며, 그건 고마운데 왜 구지 기준이를 만나서 이런 일을 당하느냐고 말했다.

경숙은 윤주에게 화를 내며 “내가 그렇게 말렸는데도 기어이 몰래 만나 일이 이렇게 되었는데, 내가 미안한 마음은 없다. 네가 기준이 다치게 해서 원망스럽다”며 “설마 네가 기준이 생명 살렸다고 발목 붙들 생각은 아니지?”라며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윤주는 경숙의 다그침에 놀라고 당황스러워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이를 보다 못한 순정은 “죽다 살아난 사람한테 그런 말을 하세요? 혼수상태에서 그런 생각을 했겠어요?”라며 소리를 질렀다.

순정의 의외의 모습에 경숙은 놀라며 왜 사돈이 나서냐고 어이없어 했다. 이에 순정은 듣고 있기 민망하다며 댁의 아들 대신 윤주가 다친걸 보고 어떻게 말을 그렇게 하냐며 화를 냈다.

이에 경숙은 한 치도 양보하지 않으며 죽어도 말을 안 듣고 만나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냐며 제 3자는 빠지라고 소리쳤다. 또한 경숙은 “딸자식 잘못 키워서 우리 집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남의 일까지 참견해? 사돈이었단 걸 생각하면 치가 떨려”라며 순정을 모독했다.

경숙이 순정을 모독하는 모습에 윤주는 참아왔던 눈물이 터지고, 그때 마침 지선이 들어와 경숙에게 무슨 일로 큰 소리냐며 신경전을 벌였다. 경숙은 지선을 무시한 채 윤주에게 외국으로 갈 것이냐 물었고 윤주는 고개를 저었다.

이에 경숙은 만족한 표정으로 일어나며 기준과 인연을 끝내라고 하고, 지선은 경숙의 뒤에 “나쁜 년. 천하의 나쁜 년”이라며 치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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