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이 눈물의 이별을 했다.
3일 방송 된 KBS 특별기획 드라마 ‘조선총잡이’ (극본: 이정우, 한희정 연출: 김정민, 차영훈) 4회에서는 역적 집안이 된 윤강(이준기)이 살기 위해 수인(남상미)와 기약없는 작별을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아버지와 골이 깊었던 윤강은 그간 아버지에 대한 오해가 풀리며 아버지에 대한 믿음이 단단해졌다. 하지만 진한은 아들을 구하기 위해 적들의 미끼가 되었다 끝내 생을 마감했다.
하지만 윤강 집안의 비극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수호계가 죽은 박진한을 역적으로 몰아 그 집안을 몰살시키려한 것. 수인은 그를 살리기 위해 도망갈 배편을 마련했다.
윤강은 배가 준비된 나루로 수인과 함께 가며 자신의 꿈을 이야기했다. 그는 수인과 밤마다 얘기하고 싶었던 게 난생 처음 가진 자신의 꿈이었다며 이제는 그저 꿈으로만 남겠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배 하나를 두고 윤강과 헤어질 시간이 다가오자 수인은 자신이 아끼던 나침반을 건네며 꼭 살아달라고 부탁했다. 그녀는 “다시 만나면 헤어지지 않을 겁니다. 도련님의 꿈처럼 날마다 함께 할 겁니다. 허니 약속하십시오, 꼭 살아있겠다고”라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많은 일들을 겪으며 짧은 시간 동안 서로에 대한 마음을 수줍게 감춰뒀던 두 사람은 이제 겨우 마음을 확인했으나 곧 작별이었다. 수인은 윤강을 보내야 하는 상황에 눈물이 뚝뚝 떨어졌고 결국 윤강을 보내는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 달려가 그를 안았다.
윤강 역시 꼭 살아돌아겠다고 약속하며 눈물이 그렁한 수인을 보다 작별의 키스를 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윤강은 총잡이에게 총을 맞으며 배에서 떨어졌고 이를 목격한 수인은 충격에 빠졌다.
한편, ‘조선총잡이’는 조선 개화기를 배경으로 조선의 마지막 칼잡이 박윤강(이준기 분)이 총잡이가 돼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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