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 장나라와 비슷한 자신의 처지 한탄 "서로 가까워져~"

입력 2014-07-0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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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극본 주찬옥 조진국/연출 이동윤)에서 는 서로에게 공통점을 찾은 이건(장혁)과 김미영(장나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미영(장나라)은 이건(장혁)덕분에 화려한 신데렐라로 변신해 자신을 하찮게 여긴 민 변호사(김영훈)에게 통쾌한 복수를 했다.

그러나 그녀는 미안해하며 사죄하는 민 변호사(김영훈)을 용서해줬고 카지오장을 나온 김미영(장나라)은 다시 평범한 김미영(장나라)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김미영(장나라)은 이건(장혁)에게 “멋지게 복수하라고 자리까지 만들어줬는데 싱겁게 그 기회 놓치고.. 저 정말 바보 같죠?”라며 먼저 말을 건넸고 이건(장혁)은 “그러게 그런 놈을 뭐 이러 용서해요? 불쌍해서?”라며 용서한 이유를 궁금해했다.



그러자 김미영(장나라)는 돈 때문에 제 앞에서 무릎 꿇는데 그 사람이 아니라 내가 불쌍해 보이더라고요. 그 사람이 나쁜 건 맞지만. 그 사람을 좋아한 마음은 진짜였거든요. 진심까지 초라해지면 안되잖아요“라며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았다.이에 이건(장혁) 역시 “나하고 처지가 비슷하네요. 나도 세라(왕지원)가 오지 않아서 혼자가 됐거든요. 프로포즈까지 준비했는데 말이죠”라며 대답했다.

세라(왕지원)란 이름을 들은 김미영(장나라)은 “세라가 여자 친구 이름이냐?”라고 물으며 전날 이건(장혁)과 마주쳤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진짜 미안하다. 저 때문에 프로포즈도 망치고. 저 때문에 재수 없게 된 거 같다”라며 미안해했다.

그러자 이건(장혁)은 “그땐 자신이 화가 나서 그랬다. 설마 이게 당신 때문이겠느냐”라며 김미영(장나라)의 순수한 모습에 웃음을 지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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