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상반기 쾌속 질주··작년보다 26.5% 늘어

올해 상반기에도 수입차 판매가 크게 늘어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올해 1∼6월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가 94,26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74,487대)보다 무려 26.5%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지난달에는 17,803대가 팔려 전달 대비로는 16.3%,

작년 동기 대비로는 39.2%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협회 관계자는 "지난달 각 브랜드의 물량 확보와 적극적인 프로모션,

신차 효과에 힘입어 브랜드별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6월 수입차 브랜드별 등록 대수를 보면 BMW 3,358대, 폴크스바겐 3,010대, 메르세데스-벤츠 2,907대,

아우디 2,728대, 포드 710대, 미니 611대, 렉서스 590대, 도요타 554대 등이다.

이어 랜드로버(466대)와 크라이슬러(419대), 인피니티(416대), 닛산(393대),

포르셰(311대), 피아트(304대), 혼다(283대), 볼보(245대) 등의 순이었다.

최고판매 모델은 BMW 520d로 711대가 팔렸고 폴크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 652대, 아우디 A6 2.0 TDI 504대가

판매돼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지난달 판매된 수입차 경우 배기량별로는 2천cc 미만이 9,922대(55.7%)로 가장 많았고

2천∼3천cc 미만 6,143대(34.5%), 3천~4천cc 미만이 1,215대(6.8%) 등이었다.

국가별로는 유럽 차가 14,402대로 81.0%를 차지, 대세였고 일본 2,236대(12.6%),미국 1,165대(6.5%)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디젤이 67.8%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