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느 건설현장에서든 빠지지 않는게 바로 거푸집입니다.
그동안 합판을 덧대 일일이 조립하는 방식이 주를 이뤘는데, 최근에는 철근과 강판으로 거푸집을 제작하는 데크플레이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데크플레이트 점유율 1위 업체인 덕신하우징을 김종학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한창 공사가 진행중인 제2롯데월드 건설 현장, 여의도 한복판에 위치한 국제금융센터.
이들 초고층 빌딩 건설 과정에 모두 합판 거푸집이 아닌 데크플레이트가 이용됐습니다.
데크플레이트는 아연도강판과 철근으로 일체화한 거푸집으로 기존 합판 거푸집을 이용할 때보다 안전성을 높인 것은 물론 인건비와 건설기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같은 장점 때문에 건설경기 불황에도 시장 규모가 최근 3년간 연 10% 이상 고성장했습니다.
전체 8개 업체 가운데 덕신하우징은 지난해말 기준 시장점유율 27.8%, 매출액 1천44억원으로 2위 업체와 두 배 가까운 격차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수인 덕신하우징 대표이사
"업계 네 번째로 시장에 진입했지만 짧은 기간 기술개발력과 완벽한 제품 라인 구축을 통해 업계 1위를 차지했습니다"
덕신하우징은 2천년대 초 데크플레이트 시장에 후발주자로 진출했지만 선재와 강판 등 원자재 가격을 낮춰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해왔습니다.
천안과 군산에 월 60만 제곱미터 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고, 아연도 강판을 분리해 제품 하자를 확인할 수 있는 에코 데크 등으로 경쟁업체와 기술격차를 벌린 것도 시장점유율을 높인 비결입니다.
데크플레이트는 설비 투자 비용이 많이 드는 사업의 특성 때문에 경쟁업체간 저가 수주경쟁이 치열하지만 덕신하우징은 매출원가율을 70%대까지 낮춰 이익률을 높여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2010년부터 하락해온 매출액이 지난해 1천억 원대로 올라섰습니다.
<인터뷰> 이수인 덕신하우징 대표이사
"규모의 경제 통한 높은 생산성 유지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구매자 입장에서는 원가 대부분인 재료비를 절감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덕신하우징은 앞으로 삼성전자를 비롯해 국내 기업의 베트남 진출이 늘면서 해외 건설 수요에 대응해 나갈 계획입니다.
건축용 거푸집이라는 틈새시장을 개척해온 덕신하우징은 이달 중순 수요예측과 23일부터 공모청약을 거쳐 내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
어느 건설현장에서든 빠지지 않는게 바로 거푸집입니다.
그동안 합판을 덧대 일일이 조립하는 방식이 주를 이뤘는데, 최근에는 철근과 강판으로 거푸집을 제작하는 데크플레이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데크플레이트 점유율 1위 업체인 덕신하우징을 김종학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한창 공사가 진행중인 제2롯데월드 건설 현장, 여의도 한복판에 위치한 국제금융센터.
이들 초고층 빌딩 건설 과정에 모두 합판 거푸집이 아닌 데크플레이트가 이용됐습니다.
데크플레이트는 아연도강판과 철근으로 일체화한 거푸집으로 기존 합판 거푸집을 이용할 때보다 안전성을 높인 것은 물론 인건비와 건설기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같은 장점 때문에 건설경기 불황에도 시장 규모가 최근 3년간 연 10% 이상 고성장했습니다.
전체 8개 업체 가운데 덕신하우징은 지난해말 기준 시장점유율 27.8%, 매출액 1천44억원으로 2위 업체와 두 배 가까운 격차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수인 덕신하우징 대표이사
"업계 네 번째로 시장에 진입했지만 짧은 기간 기술개발력과 완벽한 제품 라인 구축을 통해 업계 1위를 차지했습니다"
덕신하우징은 2천년대 초 데크플레이트 시장에 후발주자로 진출했지만 선재와 강판 등 원자재 가격을 낮춰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해왔습니다.
천안과 군산에 월 60만 제곱미터 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고, 아연도 강판을 분리해 제품 하자를 확인할 수 있는 에코 데크 등으로 경쟁업체와 기술격차를 벌린 것도 시장점유율을 높인 비결입니다.
데크플레이트는 설비 투자 비용이 많이 드는 사업의 특성 때문에 경쟁업체간 저가 수주경쟁이 치열하지만 덕신하우징은 매출원가율을 70%대까지 낮춰 이익률을 높여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2010년부터 하락해온 매출액이 지난해 1천억 원대로 올라섰습니다.
<인터뷰> 이수인 덕신하우징 대표이사
"규모의 경제 통한 높은 생산성 유지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구매자 입장에서는 원가 대부분인 재료비를 절감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덕신하우징은 앞으로 삼성전자를 비롯해 국내 기업의 베트남 진출이 늘면서 해외 건설 수요에 대응해 나갈 계획입니다.
건축용 거푸집이라는 틈새시장을 개척해온 덕신하우징은 이달 중순 수요예측과 23일부터 공모청약을 거쳐 내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