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은 포위됐다’ 고아라, 이승기 향한 마음 고백

입력 2014-07-04 11:38  


고아라가 이승기를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3일 방송된 ‘너희들은 포위됐다’에서 어수선(고아라)이 은대구(이승기)에게 숨겨둔 마음을 고백했다.

유애연(문희경)은 은대구와 서판석(차승원)에게 당당히 가짜 펜던트를 내밀며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고 잡아뗀다. 두 사람은 마산으로 내려가 유애연을 본 적이 있느냐고 수소문 했다. 이 때, 서울에서 함께 사건 조사를 하던 지국(박정민)-수선, 박태일(안재현)-김사경(오윤아)가 같이 있다는 문자를 받고 각각 좋아하는 여자 때문에 질투하는 모습을 보인다.

대구는 수선이 말을 걸어도 대꾸하지 않았다. “나한테 화났냐”고 묻는 수선에게 “왜일거 같냐”고 되물었다. 수선이 펜던트 때문이냐고 대답했고 대구는 답답한 듯 “조두”라고 말한다. 왜 화났냐고 계속 묻는 수선에게 대구는 “내가 왜 네 이상형이 아닌데. 그럼 대체 네 이상형이 누군데. 너 정말 나랑 비즈니스 때문에 키스한거야?”라고 다시 물었다. 수선은 11년 만에 펜던트를 찾았는데 지금 그게 중요하냐며 당황해했다.

이에 대구는 “내가 네 이상형이 아니라니까 갑자기 내가 왜 살아야 되나 아무 의미가 없어지는 기분이란말이야. 그러니까 누구야 네 이상형”이라며 되물으며 수선을 향한 마음을 거침없이 표현했다. 수선은 “네 친구 김지용”이라 대답하고 황급히 나갔다. 전에 김지용이 누구냐고 묻는 수선에게 대구는 자신의 친구라고 밝혔던 것.

수선이 대구를 향한 마음을 드러내며 두 사람의 본격적인 로맨스가 이어질 조짐을 보여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편, 강석순(서이숙)을 계속 의심하고 있던 판석은 석순에게 펜던트를 가지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 석순을 만났다. 그 자리에서 석순이 경찰 수사권 독립 때문에 이 사건을 덮어두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 일만 잘되면 이 사건에 연루된 사람들을 모두 털어놓을 것이고 그 전에 자신을 집어넣어도 끝까지 묵비권을 행사할 것이라며 새로운 갈등을 예고했다.

SBS 드라마 스페셜 ‘너희들은 포위됐다’는 매주 수, 목요일 밤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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