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중 최춘희(정은지 분)가 부르는 ‘고추’라는 노래 속 가사처럼 KBS 2TV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극본 오선형, 강윤경/연출 이재상, 이은진/제작 제이에스픽쳐스)이 고추보다 맵디매운 인생살이를 트로트와 함께 펼쳐 보이며 시청자들과 교감하고 있다.
톡톡 튀는 웃음 포인트와 만화 같은 연출로 시청자들에게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트로트의 연인’이 등장인물들의 코믹한 모습과 밝은 미소 안에 우리네 삶의 애환과 고충을 담아내고 있다.
‘트로트의 연인’은 정통 로맨틱코미디 드라마지만 단순히 주인공들 사이의 연애 과정과 다툼, 오해로 빚어진 갈등이 극의 중심을 이루기보다는, 힘겨운 삶을 긍정적으로 살아가려는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드라마에 녹여내고 있다. 이에 안방극장에 따듯한 위로를 전하는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생활고에 나이트까지 팔려가 눈물지어도 당당하게 이겨내려는 20살 캔디 최춘희와 더러운 음모 때문에 바닥으로 추락해 자살충동까지 느꼈던 몰락한 톱스타 장준현(지현우 분)이 다시 일어서는 모습, 무엇보다 침체된 재래시장에 기분 좋은 활기를 샘솟게 하며 보는 이들까지 흥겹고 신나게 만드는 트로트를 통해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며 진한 감동까지 선사하고 있다.
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의 한 관계자는 “트로트는 최춘희와 장준현이 삶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얻게 하는 매우 중요한 소재”라며 “극 중 등장하는 캐릭터들뿐만 아니라 시청자분들도 우리 드라마 속 트로트들이 들려줄 인생 이야기를 통해 함께 울고 웃으며 작은 위로를 얻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코믹함 속에 우리네 희로애락을 녹여내며 시청자와 교감하고 있는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은 매주 월·화 밤 10시 KBS 2TV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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