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진단> 자동차 신 3대 트랜드 수혜는

신동호 기자

입력 2014-07-04 15:29  

<앵커>

최근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트랜드 바람이 불고 있다고 합니다.

바로 전기차와 중고차, 튜닝차 시장입니다.

그동안 정보가 부족하거나 아직 시장이 형성되지 않거나, 또 각종 규제에 얽매여 성장하는데 많은 제약이 있었는데요.

이제는 정부가 규제를 완화하고 또 정보 비대칭성이 해결되는 등 시장이 활성화 단계에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신 기자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트랜드라고 말씀하셨는데 각 시장의 대해 먼저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말씀하셨듯이 올해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트랜드는 전기차와 중고차, 튜닝차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간 여러가지 면에서 제약되는 부분이 많아 성장이 더뎠었는데요.

올해부터 그러한 부분이 해결되면서 새로운 트랜드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각각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은요.

우선 전기차 시장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전기차의 경우 올해 사실상 전기차 시장 성장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오는 2020년까지 국내 시장에 전기차 100만대를 보급한다는 목표를 정부가 세웠는데요.

이에따라 정부가 전기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올해 환경부는 전기차를 구매하는 기관·개인에게 저속차종 578만원, 고속차종 1천500만원, 전기버스 1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이런 지원과는 별도로 지방자치단체들도 전기차 구매 시 추가로 보조금을 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세제감면 혜택까지 합치면 결국 전기차를 살 때 최대 2천400만원의 보조금과 각종 혜택을 받는 셈입니다.

지난 2011년 처음 열린 국내 전기차 시장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긴 하지만, 해마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부의 지원과 더불어 국내기업들, 또 외국업체들 또한 잇달아 신형 전기차를 선보이며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르노삼성과, 기아, BMW 등이 잇따라 선보였습니다.

여기에 전기차 산업을 처음 이끌었다고 말할 수 있는 테슬라가 보유하고 있는 전기차 관련 특허를 모두 공개한다고 밝히면서 전기차 산업의 활성화가 좀 더 빨리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전기차 시장은 전체 시장의 1%에 불과하지만 이렇게 된다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기차에서 또 눈여겨볼 점은 바로 충전입니다. 충전 관련 인프라가 먼저 확충되어야 한다는 이야기인데요.

아무래도 전기차에 있어 배터리가 생명이기에 충전관련한 시장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직 기술적으로 보완해야할 점은 있지만 확실히 올해 전기차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됩니다.

그렇다면 중고차 시장은 어떤가요? 침수된 차를 되판다든지 큰 사고가 난것을 속여 판다든지 그간 중고차에 대한 안좋은 이야기들이 많이 나와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았던거 같습니다.

올해 중고차 시장이 트랜드가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자>

그동안 중고차가 소비자들에게 외면을 받은 가장 큰 이유는 정보의 비대칭성 때문일 것입니다.

아무래도 정보가 부족하다보니 소비자들은 이 중고차가 판매이전에 어땠는지 알수 없는 건데요.

때문에 소비자를 속인 매매가 빈번했던 이른바 레몬마켓이라는 오명을 썼습니다.

하지만 대기업 계열사나 렌터카, 수입차업체들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연간 30조원 규모로 커져 산업의 틀을 갖춰나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중고차거래 건수는 338만대로 신차 등록대수 150만대의 2배를 넘습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14% 늘어날 정도로 증가 속도가 빠릅니다.

시장규모도 커 평균 중고차 판매단가가 900만원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연간 32조원으로 추정됩니다.

중고차 사업에 뛰어든 대기업 계열사들을 살펴보면은요. SK C&C가 운영하는 SK엔카.,현대글로비스가 운영하는 오토옥션, 현대캐피탈이 운영하는 오토인사이드, 동화그룹이 운영하는 엠파크 등입니다.

아무래도 이들의 경우 차를 구입한 후에도 확실한 차량진단과 수리보증을 온오프라인매장 운영을 통해 판매자와 구매자간 비대칭성 문제를 줄이고 중고차 시장의 합리적인 가격 형성을 유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유통채널이 다각화된 점도 호재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싶이 대기업 계열사들이 중고차 시장에 뛰어들면서 온라인 시장을 확충했습니다.

어디서든 클릭 한번으로 중고차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또 하나 특이한점은 중고차 경매시장이 열렸다는 것입니다.

정부가 최근 중고차 경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일부 개정안을 발표했는데요.

다수를 대상으로 자신이 원하는 가격에 판매할 수 있어 개인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킨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앵커>

중고차 시장까지 알아봤습니다.

마지막은 좀 생소한데요. 외국에서는 튜닝차 산업이 많이 발달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그간 불법으로 인식돼왔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대한 규제가 풀어졌다죠??

<기자>

네 맞습니다.

튜닝산업은 최근 창조경제가 주요 국정 현안으로 떠오르면서 튜닝산업 또한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간 튜닝산업은 각종 규제와 부정적인 인식으로 인해 음지에서 행해지는 것이 현실이었는데요.

정부가 자동차 튜닝산업 진흥대책을 내놓으며 규제 완화와 제도적 기반 구축 등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우리나라의 튜장시장 규모를 4조원, 또 4만명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이뤄내겠다는 방침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자동차 생산량은 세계5위지만 튜닝시장은 주요 자동차 생산국에 비해 규모가 매우 작습니다.

실제 지난 2012년 기준 세계 튜닝시장 규모는 100조원에 이르고요. 선진국인 미국이 35조원, 독일이 23조 일본이 14조원에 이르는 것에 비해 우리나라는 순수 튜닝시장은 500억원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이번 정부의 발표로 튜닝산업 자체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좀 더 자세한 이야기는 한국자동차튜닝산업 협회장을 맡고 있는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님의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전화연결]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앵커>

네 정부가 자동차 튜닝산업에 대한 각종 규제를 풀어서 2020년까지 4조원 시장으로 키우겠다는 것인데요.

특히 일반 자동차도 캠핑카나 푸드트럭으로 개조할 수 있게 돼 시장의 관심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좀 더 자세한 이야기 한국자동차튜닝산업 협회장을 맡고 있는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 연결합니다.

교수님, 그동안 각종 규제에 묶였었는데 정부의 튜닝시장 활성화, 배경이 무엇인가요?

<앵커>

그렇다면 튜닝에 대한 각종 규제를 풀게되면 구체적으로 어떤 경제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요??

<앵커>
네, 정부가 활성화방안을 내놓기는 했는데요. 좀 더 구체적으로 언제부터, 어떤 종류의 자동차 튜닝이 가능해지는건가요? 또 승인을 받아야 하나요?

<앵커>
네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튜닝 후에 튜닝 차에서 고장이 생길 경우 제조사와 소비자간에 차량 고장원인을 두고 분쟁이 생기질 않을까 걱정이 되는데요.
이 부분에 대한 해결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앵커>
마지막으로 튜닝산업에 대해 정부가 앞으로 보완해야할 점은 무엇이 있나요?



<앵커>

네 김 교수님과 함께 튜닝시장까지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들어보니 올해가 전기차와 중고차,튜닝차 시장까지 성장원년의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시장에서도 관심이 뜨거울텐데요. 반응은 어떤가요. 눈여겨볼 관심주가 있나요?

<기자>

네 맞습니다. 올해 이처럼 시장이 떠오르면서 벌써부터 관련주들이 들썩이는 모습입니다.

먼저 전기차 관련주들을 살펴보면은요. 특히 가장 많이 주목받으며 상반기상승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특히 테슬라가 보유 특허를 모두 공개한다고 밝히면서 관련주들이 많이 올랐습니다.

테슬라에 히터 부품을 공급하는 우리산업이 올들어 30%가까이 올랐고요. 이밖에 우수AMS, 일진머티리얼즈가 크게 상승했습니다.

전기차에서 좀 유심히 살펴봐야할 것은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전기차에 직접 들어가는 2차전지업체들인데요.

LG화학삼성SDI 등 2차전지 업체들이 주목할 만하고요. 충전소 관련 인프라 구축이 서둘러지는 만큼 충전기 업체들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습니다.

중고차 시장에서는요. 아무래도 대기업 계열사들이 시장에 뛰어드는 만큼 이와 관련된 종목을 살펴봐야합니다.

SK엔카를 운영하는 SK C&C, 오토옥션을 운영하는 현대글로비스, 레드캡투어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SK엔카의 경우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고성장을 달리고 있는 만큼 눈여결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추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튜닝과 관련해서는 이제 성장을 시작하는 만큼 특히나 기대감이 큰대요.

헤스본과, 디젠스 등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신동호 기자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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