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Bro) 고백했는데 "웃길래 날 좋아하는 줄…" 돌직구 가사 '또 통했다!'

입력 2014-07-04 14:43  






가수 브로(Bro)가 `고백했는데` 공감가사로 또 한번의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브로가 4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로운 싱글 `고백했는데`를 발표했다.


`브로`의 새 싱글 `고백했는데`는 상큼한 미디엄 템포의 댄스팝으로 사랑하는 여성의 생일에 사랑고백을 앞둔 한 남성의 심리상태를 가사로 표현한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곡 초반에는 `오늘만을 두근대며 기다렸어/급하면 넘어질까봐` `설레는 마음이 반 두려움에 떨고있는 마음이 반` 등 고백을 앞둔 설렘을 담았다.


또 `잘 지냈니 생일 축하해/ 오늘 안바쁘면 혹시 괜찮으면 `나랑 같이 영화보러 가줄래`라며 생일에 맞춰 고백을 했으나 친구랑 약속있다는 말로 거절을 당했다.


이에 `그래 친구는 많을 수록 좋대 재밌게 놀아`라고 답하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밖에도 `네가 웃길래 나를 좋아하는 줄 굳게 믿고 있었는데` `고백했는데 평생친구가 늘었다/알수 없는 눈물이 난다` 등 사랑 고백을 거절당한 남자의 안쓰러운 심경을 담은 가사가 공감과 웃음을 자아낸다.


지난 3월 `그런 남자`로 온라인 차트를 휩쓴 브로의 두번째 싱글 `고백했는데` 역시 공감 가사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누구에게나 있을법한, 누군가에게서 들어봤을 법한 에피소드를 가사에 적용해 `그런 남자`의 경우처럼 대중들의 심리를 꿰뚫었다는 평가다.


브로 소속사 관계자는 "브로가 온라인에 떠도는 SNS 캡쳐샷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새 싱글 `고백했는데`의 가사는 한번이라도 고백을 해보거나 생각해 본 적이 있다면 모두가 공감할 만한 이야기다. `고백`은 단어 자체만으로 한없이 아름다울 수 있지만 한없이 공포를 주는 단어일 수도 있다는 것이 브로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성공한다면 행복한 미래지만, 실패 후 찾아오는 좌절과 비참함을 브로는 웃음으로 재해석해 음악에 녹여냈다"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브로 고백했는데`, 가사가 재밌네" "`브로 고백했는데` 이건 내 얘기 같다" "`브로 고백했는데` 돌직구 가사 와 닿는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브로`고백했는데`뮤직비디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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