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찬이 10경기 출장 정지라는 징계를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월4일 “야구규약 ‘KBO 도핑금지 규정’에 의거, 두산베어스 이용찬(25)에게 10경기 출장정지의 제재를 부과했다”고 말했다.
지난 5월에 실시된 도핑테스트 결과, 이용찬 소변 샘플에서는 경기기간 중 사용 금지약물에 해당하는 글루코코티코스테로이드(Glucocorticosteroids)인 베타메타손(Betametasone)이 검출됐다.
이에 대해 이용찬은 KBO 반도핑위원회가 개최한 청문회에 참석해 해당약물을 경기력 향상 의도가 아닌 피부과 질환 치료를 위해 병원의 처방을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KBO 반도핑위원회는 이용찬이 제출한 진료기록을 통해 약물이 질환 치료 목적으로 사용된 것은 인정하지만 ‘KBO 도핑금지 규정’에 명시된 TUE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고 검출된 약물이 세계반도핑기구(WADA) 규정상 경기기간 중 사용해서는 안될 약물이기 때문에 이용찬에게 10경기 출장정지 제재를 부과했다. 이에 따라 이용찬은 향후 도핑테스트에서 계속해서 관리될 전망이다.
한편 KBO는 지난 5월, 1군 엔트리에 등록돼 있는 선수 중 구단별로 5명씩 도핑테스트를 전원 표적검사로 실시했으며 나머지 44명 도핑테스트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번 검사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도핑컨트롤센터에 의뢰해 분석이 이뤄졌다.
이용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용찬, 충격적이다" "이용찬, 징계는 매우 합당하다" "이용찬, 앞으로는 이러지 마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네이버 프로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