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둥지' 황동주-장서희-이채영, 어색한 식사 '찝찝'

입력 2014-07-04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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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주와 장서희, 이채영과 지수원의 어색한 식사가 이어졌다.

3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백상훈 연출/황순영 극본) 23회에서 정병국(황동주)과 그레이스 리(이채영)가 레스토랑 본점을 방문했다.

두 사람은 본점 사장인 정진숙을 만나러 왔다. 그러나 매니저는 사장 정진숙이 백연희(장서희)와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정병국은 놀라서 그레이스 리에게 VIP실에서 기다려줄 것을 부탁했다. 그러나 이화영은 "내가 왜? 나 프로야. 나 일때문에 온거야"라고 당당하게 정진숙을 만나러 갔다.

정진숙과 백연희가 함께 나오자 이화영은 백연희에게 반가운 척, 친한척을 하기 시작했다. 그 모습에 정병국과 정진숙은 기막히고 어이없었다. 이화영은 "이제 드디어 계약이 채결됐다. 축배를 들자"며 "우린 이제 한 배를 탔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었다. 그 말에 이화영 빼고 모두들 표정이 어두워졌다.



밥을 먹으면서도 이화영은 백연희에게 "그동안 우리 바쁜 정 사장님 내조하느라 고생하셨어요"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저녁 이후 백연희와 정병국은 산책을 하며 이야기 할 시간을 가졌다. 정병국은 "정말 미안하다"며 그동안의 잘못을 사죄했다. 이에 백연희는 "그 사진 속 여자는 누가봐도 그레이스 리였다"고 해명을 요구했다. 그러나 정병국은 그냥 미안하다는 말로 백연희를 다독였다.

나름 그녀의 기분을 풀어보겠다고 나선 정병국이지만 그레이스 리와의 만남을 지속하면서 백연희의 마음을 되돌릴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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