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X파일’ 비위생적인 닭고기 가공과정 ‘작업장에서 담배에, 소변까지’

입력 2014-07-05 00:29   수정 2014-07-05 00:32


닭의 가공 과정은 충격적이었다.

7월 4일 방송된 채널A ‘먹거리 X파일’에서는 폐기용 닭을 이용해 음식을 만드는 ‘닭의 충격적인 실체’와 벌레를 방지하기 위해 황태 보관 시 사용되는 농약의 위험성에 대한 내용이 다뤄졌다.

닭고기는 특유의 담백한 맛으로 치킨, 닭갈비 등의 메뉴로 국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닭고기의 인기는 매년 높아지고 있으며, 초복을 앞둔 이맘때면 그 수요가 더욱 늘어난다.

제작진은 칼국수 위에 고명으로 올라간 닭고기에서 냄새가 났다는 제보를 받은 뒤 음식점으로 향했다. 제보자의 말 대로 칼국수에는 잘게 다져진 닭고기가 올라가 있었다. 제작진은 음식점의 영업이 끝난 뒤 근처의 쓰레기 더미에서 닭고기 가공업체의 비닐봉투를 찾아냈다.



이어 제작진은 닭고기를 가공하는 업체를 찾아갔다. 냉동 닭을 커다란 수조에 담아 해동시키고 있었는데 그 닭은 유통기한이 지난 노계였다. 가공업체의 직원은 제작진이 찾았던 칼국수집을 언급하며 유명한 곳이라고 늘어놓기도 했다.

닭고기의 상태는 좋지 않았다. 몸통 곳곳에 멍이 들어 있었고 손으로 만져보면 흐물흐물했다. 해동을 마친 노계를 손으로 들자 붉은 핏물이 줄줄 흘러나오기도 했다. 심지어 냉동 닭을 해동하기 위한 물을 보니 죽은 파리가 떠 있었고, 다른 수조에 담긴 닭고기 위에는 살아 있는 파리가 기어 다니고 있었다.

심지어 부산의 한 닭고기 가공업체의 작업장의 실체는 더욱 충격적이었다. 작업장 내부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 소변을 보기까지 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소변을 본 뒤 물을 뿌리고 빗자루로 바닥을 닦았는데, 그 빗자루로 작업대를 청소하기까지 했다.

이어진 방송에서는 김진 기자가 직접 나서 촬영 영상을 바탕으로 형사들과 함께 단속에 참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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