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금이 이채영에게 불같이 화를 냈다.
4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백상훈 연출/황순영 극본) 24회에서 이화영(이채영)이 이소라(전민서)에게 또 이유없이 화를 냈다.
그 모습에 배추자(박준금)가 괜히 미안해져 소라를 달랬다. 소라가 밥을 다 먹고 방에 들어가자 이화영은 밥맛이 떨어졌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 모습에 배추자는 "넌 힘도 안드냐? 사람 미워하는거만큼 힘든게 없어. 소라가 누구야? 네 동생이야. 왜 그렇게 미워?"라고 물었다.
이화영은 "몰라서 묻냐"며 분노를 드러냈다. 그러자 배추자는 "좋아하지 말아야 할 사람은 좋아하면서"라며 혀를 찼다. 이어 "유부남이나 만나고. 너 정도면 얼마든 조건 좋은 남자 만날 수 있잖아?"라고 따져 물었다.
이화영은 "그 사람 내가 낳은 아이 아빠야. 내 애기야. 내 배 아파 낳은 내 아들"이라고 설명했다. 배추자는 "미친년.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냐? 진짜 미친년"이라고 욕을 하기 시작했다. 이화영이 "어떻게든 내 애기 찾겠다"고 말하자 배추자는 "입 닥쳐. 그런 소리 하지마. 나 정말 그러면 딸 하나 없는셈 치고 살거야"라고 수저를 내려놨다.
배추자는 눈물을 글썽이며 "제발 그러지마. 천벌 받아 이것아"라고 만류했다. 그러나 이화영은 다른 곳을 노려보며 분노했다.
계속해서 정병국(황동주)과 관계를 유지하면서 백연희와의 불화성을 조장하는 그녀 앞에 무슨 일이 펼쳐질지 긴장감이 고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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