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1억 원을 차지하기 위한 힙합배틀이 시작됐다.
지난 3일 첫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3’에서 1차 오디션이 진행됐다. ‘도끼-더콰이엇, YDG(양동근), 스윙스-산이, 타블로-마스타우가 프로듀서들이 참가자들과 함께 팀을 이루어 힙합 대결을 펼치는 서바이벌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프로듀서를 맡은 ‘도끼-더콰이엇’은 60%가 자신들 때문에 참가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YDG는 자신이 영어를 못하기 때문에 영어 못 하는 사람을 뽑겠다며 독특한 심사 방식을 전했다. 스윙스는 시즌2에서 참가자로, 시즌3에서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 자신이 짱이라는 자부심을 보였다. ‘타블로-마스타우’는 “이기러 온 사람을 보겠다”는 심사 기준을 알렸다.
이어 열린 1차 오디션에서 3천여 명 지원자의 운명이 갈렸다. 더콰이엇은 빠르고 냉정한 심사로 지원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시즌2의 참가자였던 언더그라운드 래퍼 오디가 탈락했고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는 참가자에게도 차가운 모습을 보였다. 더콰이엇의 칼같은 심사에 1조 100명은 전원 탈락하는 결과를 맞이했다.
반면 타블로가 심사한 2조에선 합격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이미 활동하고 있는 실력자들이 대거 참가했다. 데뷔 14년차 랩퍼 바스코와 업타운의 멤버로 활동 했던 스내키 챈, 랩배틀 최다 타이틀을 가진 언성을 이긴 올티가 합격 목걸이를 받았다.
심사하던 YDG는 심각한 표정으로 오디션을 중단시켰다. 이내 오디션을 재개하고 기준을 알 수 없는 합격 기준으로 참가자들과 프로듀서들을 당황하게 했다. 산이와 스윙스는 실력 자체와 진정성에 중점을 두고 심사를 진행했다. 탈락자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 산이의 모습은 감동적이었다.
이날 참가자들 중에는 눈에 띄는 사람들이 많았다. 경기도 버스 tv로 얼굴을 알린 키썸과 이비아라는 이름으로 앨범을 발매하고 여자 아웃사이더로 불렸던 타이미, YG연습생 바비와 비아이도 오디션에 지원했다. 랩을 하던 비아이는 가사를 잊어버렸으나 프리스타일 랩을 이어나갔다. 이들은 모두 합격 목걸이를 받는데 성공했다.
96명의 래퍼가 합격한 2차 오디션은 단독 심사로 진행되었다. 오디션 중 과거 타이미과 졸리브이가 디스전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두 사람의 관계에 관심이 집중되었다.
Mnet의 ‘쇼미더머니3’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관객의 투표로 우승자가 가려지며. 우승자에게는 상금 1억원과 음원발매, 특별 무대 공연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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