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절’ 택연, 최화정 혼자 나간다는 소식에 발끈

입력 2014-07-05 20:33  


택연이 최화정의 소식을 듣고 발끈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39회에서 영춘(최화정)이 사귀는 남자를 따라 나간다는 소식을 듣고 발끈하는 동희(택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해원(김희선)은 동석(이서진)과 함께 공원 데이트를 즐기며 영춘의 소식을 알렸다. 동석의 집은 영춘과 동희가 함께 집을 나간다는 선언으로 시끄러웠던 터, 영춘은 황사장에게 프러포즈를 받았고 결국 그의 마음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영춘은 그런 사실을 전하며 동희는 이 집에 남아 있게 해줄것을 부탁했다.

하지만 영춘의 바람과는 달리 황사장은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고 있었다. 해원은 이 사실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았으나 사람을 잘못 본 것이라고 여겼다.

그 시각, 동희와 동옥은 슈퍼에서 간식을 먹고 있었다. 동옥은 동희가 집으로 나갈까봐 영춘의 소식을 전하며 그가 집을 나가지 않겠다는 확답을 받고 싶어했다. 하지만 동희는 식구들이 영춘을 나가게 몰아붙인다고 여기고 이에 대해 화풀이를 했다.

결국 동석은 답답해하는 동희에게 어떡하면 좋겠냐고 반문했다. 동석은 그간 어머니가 친자식인 자식보다 업둥이 동희에게 더 살뜰하게 대해준 얘기들을 꺼냈다. 동희가 어릴 적 사고쳤을 때 그 합의금을 자신이 모은 등록금으로 고스란히 갖다 바칠만큼 동희를 더 지극정성으로 키웠다는 것.

동석은 “우리 식구들, 그거 못해. 니 마음 편하게 담담하게 보내주면 좋겠지만 그거 안돼. 우리 식구들 정 불편하면 니가 해. ”라며 선택을 동희에게 맡겼다. 동희는 식구들과 정을 떼고 마음 편하게 영춘과 나가기 위해 식구들에게 모진 소리를 해댔다.

한편, `참 좋은 시절`은 가난한 소년이었던 한 남자가 검사로 성공한 뒤 15년 만에 떠나왔던 고향에 돌아오게 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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