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절’ 화난 이엘리야, 택연에게 일침 “넌 아버지 자격도 없어”

입력 2014-07-06 09:10  


이엘리야가 택연에게 일침을 가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39회에서는 아이들의 뜻을 존중해주지 않는 동희(택연)의 모습에 화가 난 김마리(이엘리야)가 그에게 아버지 자격이 없다고 일침을 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동희는 식구들에게 모진 소리로 상처 주며 어떻게든 영춘(최화정)과 함께 집을 떠나려고 했다. 소심은 일부러 동희가 상처 받을 말들을 내뱉는다는 걸 알고 결국 모든 걸 포기한 채 그들을 놓아줬다.

하지만 평생을 소심의 밑에서 자란 동원과 동주의 반발은 만만치 않았다. 쌍둥이들은 집을 떠나기 싫었고 결국 전학 가기 싫다고 시위하며 마리네 집에 쳐들어왔다.

뒤늦게 이 소식을 들은 동희는 저기압인 상태에서 두 사람을 데리러 왔다. 하지만 아이들은 완강했다. 아이들은 자신들의 집에서 살기 싫다고 주장했고 이에 마리도 정당한 요구라고 생각된다며 동희를 설득하려 들었다.

하지만 단단히 화가난 동희는 상관하지 말라며 마리의 말을 싹둑 잘라먹더니 아이들을 데리고 가려했다. 하지만 아이들은 소심을 배신하는 일이라며 꿈쩍하지 않으려했고 결국 지친 동희는 “나 혼자 나갈텐까 절대 따라오지 마라”며 아이들을 두고 나와 버렸다.

결국 일을 해결하기 위해 마리가 달려나갔다. 마리는 자신을 무시하는 동희의 앞을 무작정 막아섰다. 화가 난 동희는 반말까지 해가며 매섭게 대했지만 마리 역시 “뭐! 강동희”라고 응수하며 물러서려 하지 않았다. 그녀는 아버지가 문제가 생겼음 애들을 설득하려고 그러냐며 그를 나무랬다.

그런데도 동희가 들은체도 하지 않으려 하자 마리는 결국 그의 종아리를 걷어차며 분풀이를 했고 이어 “다신 나한테 아는 척 하지마. 넌 아버지 자격도 없어.”라며 그를 외면했다.

한편, `참 좋은 시절`은 가난한 소년이었던 한 남자가 검사로 성공한 뒤 15년 만에 떠나왔던 고향에 돌아오게 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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