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운도, 아들 루민에 "트로트 부르지마" 돌직구…알고보니 아이돌그룹 엠파이어 보컬

입력 2014-07-06 00:48   수정 2014-07-06 01:47


트로트 가수 설운도의 아들 루민이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5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그룹 엠파이어 멤버이자 설운도의 아들 루민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루민은 아버지 설운도에게 노래로 인정받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현재 아이돌 그룹 `엠파이어`로 활동 중인 루민은 아버지 설운도 앞에서 트로트를 불렀다.

이를 들은 설운도는 “넌 트로트 하지마라"며 “아직까지 트로트 감각을 모른다면 트로트 자체가 안 되는 거다. 그냥 애들 노래 부르다가 대충 나이 들면 그만둬라”고 냉정한 평가를 했다.

이어 설운도는 “머리 아프다. 트로트 하지 마라”며 거듭 강조했고, 이에 루민은 “아빠 앞이라 긴장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루민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는 트로트의 4대 천왕, 국민가수로 불리는데 난 그냥 가수다"라며 "무조건 `난 이걸(가수) 해야 해. 이걸 하려면 아버지한테 인정을 받아야 할 수 있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한편, 설운도 아들 루민은 현재 아이돌그룹 엠파이어의 메인 보컬로 활동하고 있으며, 엠파이어는 일본과 중국을 오가며 인기를 얻고 있다.

설운도 아들 루민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설운도 아들 루민, 아빠랑 안닮았네", "설운도 아들 루민 트로트는 아닌듯", "설운도 아들 루민, 아빠가 단호박 같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한경bnt/MBC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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