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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타주의 신` 로이스 깁슨의 이야기가 놀라움을 자아냈다.
6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로이스 깁슨과 몽타주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로이스 깁슨은 범인과 똑같은 몽타주를 그리는 화가로 표현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몽타주를 완성해 이름을 알렸다. 로이스 깁슨은 2005년 가장 많은 범죄를 해결한 아티스트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한 인물.
로이스 깁슨의 놀라운 실력에 일각에서는 그녀가 손을 대면 실제 범인을 떠올린다는 사이코메트리라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하지만 로이스는 자신이 초능력자도, 사이코메트리도 아니라고, 다만 그녀에게는 어린 시절 성폭행 피해를 당한 고통이 있을 뿐이었다.
댄서로 활동하던 21세 당시 로이스 깁슨은 성폭행의 피해자가 되면서 범인의 얼굴을 분명 봤음에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는 점에 큰 충격을 받았다.
이후 로이스 깁슨은 범죄 피해자들이 범인을 잡도록 돕는 일에 평생을 바치기로 결심하고 텍사스대학교 미대에 입학해 매일 공원에서 초상화를 그리며 사람들의 생김새를 관찰했다.
4년 동안 수만 개의 초상화를 그린 그녀는 인류학, 치의학 등 사람의 얼굴과 관련돼있는 다양한 분야의 학문을 공부했다. 자신의 능력을 바탕으로 목소리 등을 통해 정확한 몽타주를 그렸다.
로이스 깁슨이 그린 몽타주 덕분에 검거된 범인들은 1300명에 달하며, 64세가 된 로이스 깁슨은 지금까지도 범죄현장에서 몽타주를 그리며 활동하고 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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