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어디가' 안리환, 놀이동산서 아빠 바짓가랑이 잡고 "무서워" 폭풍눈물

입력 2014-07-06 19:19  


안리환이 또 놀이동산에서 폭풍 눈물을 흘렸다.

6일 방송된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서는 아빠와 떠난 초특가 배낭여행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안정환과 안리환은 후쿠오카 놀이동산을 방문했다. 리환이는 "진짜 재밌겠다"며 신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저번 놀이동산때 보여준 약한 모습과는 달리 패기 있는 모습을 보여준 것.

그러나 놀이동산 입구에 있는 공룡을 보자 표정이 심각해지더니 아빠 손을 꼭 잡고 슬금슬금 피하기 시작했다. 이어 미로로 만들어진 놀이기구에 가자고 했다가 막상 들어가려 하니 "평생 갇힐 거 같다"며 들어가기를 극구 반대했다.

이어 두 사람은 공룡 탐험을 즐기는 장소로 이동했다. 리환이는 입구에서부터 잔뜩 겁에 질려 주위를 경계했다. 시간 안에 미션을 성공해야 하는 놀이기구였다.



리환이는 울면서 "무섭다"를 연발하기 시작했고 아빠의 손을 잡고 놓지 않았다. 그러다가 안정환이 공룡이 있는 곳으로 조금만 움직이려 해도 "가면 안된다"고 목놓아 울었다. 안정환이 리환이를 두고 잠시 들어갔다 와보려 하자 안리환은 아빠의 바짓가랑이에 매달려 울기 시작했다.

마치 아빠가 들어가면 공룡을 만나기라도 할 것 처럼 처절한 매달림이었다. 그 모습에 안정환은 황당해하다가 웃음까지 터트렸다. 그는 결국 리환이에게 버럭하며 "아빠 여기 있는데 뭐가 무섭냐. 이게 뭐가 무서워. 공룡이 어딨냐. 정말 이 세상 어떻게 살려고 하냐"고 걱정했다. 그러나 시간 제한이 있는 미션 때문에 무서웠다는 리환이의 말을 듣자 그제야 조금 이해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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