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민수에게 삐친 후가 단호하게 아빠와 말하기를 거부했다.
6일 방송된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서는 아빠와 떠난 초특가 배낭여행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윤후는 아빠에게 안아달라고 했다가 `자이언트 베이비` `옐로우 자이언트` 등의 놀림을 받았다. 결국 삐친 후는 가다가 주저 앉고 "안간다. 엄마한테 갈거다"라고 화를 냈다.
그러나 윤민수는 그 모습에도 계속 놀렸고 윤후의 표정은 점점 어두워졌다. 윤민수는 "빨리 가야된다"고 아들을 재촉하자 윤후는 "그럼 앞으로 나한테 말하지 마라. 나 아빠랑 얘기 안한다"며 떨어져서 걷기로 했다.
윤민수는 혼잣말처럼 "라면이나 먹고 갈까"하며 윤후와 대화를 시도하려 했다. 그러나 삐친 윤후는 라면의 유혹에도 넘어가지 않았다.
윤민수는 "말은 안 걸테니 손만 잡고 가자"고 제안했고 윤후는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윤민수는 "그럼 머리카락만 잡고 가겠다. 아니면 가방 끈이라도 잡고 가겠다"고 계속 말을 걸었다. 계속 길 잃어버릴 수 있다고 겁을 주자 결국 윤후는 "손은 잡아도 된다. 그대신 말은 걸지 말라"고 또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윤민수는 계속 말을 걸고 뽀뽀를 하는 등 화를 풀어주려 했고 그러다 2층 버스를 탄 윤후는 신나는 마음에 화가 풀어졌다. 알콩 달콩 투닥거리는 두 부자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