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장보리’ 최대철, 무더위에 인형탈 쓰고 쩔쩔 “쓰러진 곰”

입력 2014-07-06 22:26  


내천(최대철)이 정란(우희진)을 보기 위해 곰탈을 썼다가 쓰러졌다.

6일 방송된 MBC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내천이 무더위에 곰인형 탈을 썼다가 쓰러지고 말았다.

정란의 오빠 동후(한진희)는 정란이 내천을 다시 만난다는 사실을 알고, 정란의 피자가게에 CCTV를 설치하는 등 정란을 감시했다.

정란은 사생활 침해라며 이의를 제기했지만, 동후는 억울하면 내천을 만나지 않으면 깨끗하게 CCTV를 회수하겠다 강경하게 나갔다.

그때 피자가게로 곰 탈바가지를 쓴 곰인형이 들어왔고, 정란은 깜짝 놀라며 소리를 질렀다.

그 곰인형은 정란에게 “정란씨, 나에요 나 불곰. 많이 놀랐어요?” 말하며 자신이 내천임을 알렸다.

의아한 정란은 내천에게 왠 곰탈을 쓰고 있냐고 물었고, 내천은 비단이(김지영) 유치원에서 빌려 쓴 것이라며 CCTV 때문에 보고 싶은데 올 수 없었다며 곰인형을 쓰게 된 이유를 말했다.

정란과 내천은 서로 애틋하게 쓰다듬으며 조우했고, 내천은 내일부터 인형탈 쓰고 출근해도 되냐고 물었다. 정란은 이 더운 날씨에 어떻게 인형 탈을 쓰고 일을 하냐며 내천과 이렇게밖에 만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운 듯 했다.


그때 정란의 전화벨이 울렸고, 동후에게서 온 전화임을 직감한 정란은 전화를 받자마자 프로모션 기간에 이벤트를 하느라 곰인형이 온 것이라고 둘러댔다.

내천은 전화를 끊은 정란에게 혹시 콜라가 없냐 물었고, 정란은 곰탈 벗고 콜라를 마시라 권유했지만 내천은 그러다 동후에게 걸리면 정란이 곤란해지는 것 아니냐며 곰탈 인형 눈에다 콜라를 쏟아 마시면서 땀을 뻘뻘 흘렸다.

정란은 내천에게 힘들면 힘들다 말하라면서 오늘 날씨가 33도에 폭염주의보까지 내렸다 알려줬고, 내천은 그 사실은 미처 몰랐다는 듯 반응했다.

인형 탈 속에서 점점 의식을 잃어가던 내천은 “난 괜찮아요, 괜찮아..” 라 말하다가 쓰러지고 말았다.

놀란 정란은 내천의 인형탈 뺨을 때렸고, 구조차를 불러 내천을 이송하게 했다.

쓰러져가는 내천은 “다음엔 꼭 가게 앞에서 만나요” 라고 말해 폭소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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