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황산테러사건 공소시효 극적 중지` 대구 황산테러 사건이 공소시효가 극적으로 중지되면서 석달의 시간을 벌었다.
6일 대구지검은 지난 4일 김태완(1999년 당시 6세)군 부모가 용의자에 대해 제출한 고소장에 ‘혐의없음’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법원이 유가족이 제출한 재정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최대 90일의 시간을 벌게 됐다.
이에 따라 오늘(7일) 만료될 예정이었던 대구 황산테러 사건 공소시효는 일시적으로 중지됐다.
대구 황산테러 사건은 앞서 15년 전인 지난 1999년 집 앞 골목에서 황산 테러를 당해 숨진 사건으로, 사고 당시 태완 군은 학원에 가려고 집을 나섰다가 집 앞인 대구시 동구 한 골목길에서 의문의 남성에게 느닷없이 황산을 뒤집어썼다.
한편 KBS-2TV `추적60분`에서 5일 대구 황산테러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김태완 군의 이야기 `마지막 단서, 태완이 목소리`를 방영한 가운데 1999년 당시 6세의 나이로 사망한 김군의 부모는 4일 대구지검에 용의자를 상대로 한 고소장을 제출해 대구 황산테러사건 공소시효 극적 중지를 이끌어냈다.
태완 군을 목격한 한 동네 주민은 방송 인터뷰에서 "애가 전봇대 앞에 앉아 있었다”라며 “달걀 터뜨리면 주르륵 내려오지 않나. 얼굴이 그렇게 다 타 있었다. 15년 전인데도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고 진술해 전국민을 충격에 빠트렸다.
이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대구 황산테러사건 공소시효 극적 중지, 진짜 이번에는 꼭 잡자" "대구 황산테러사건 공소시효 극적 중지, 기적이 일어나길" "대구 황산테러사건 공소시효 극적 중지, 90일 동안 최선을 다하자" "대구 황산테러사건 공소시효 극적 중지, 정말 나쁜놈 꼭 잡아야해"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KBS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