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 원화 강세로 2분기 실적 부진" - KB투자증권

김종학 기자

입력 2014-07-0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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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은 자동차·부품 업종에 대해 환율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할 전망이라면서도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업종 내 최선호주는 환율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고 증설효과가 가시적으로 작용하는 현대위아현대글로비스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9% 상향 조정했습니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완성차·부품 생산량은 작년 같은기간보다 4~5% 증가했으나, 원화 강세로 실적 약세가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신 연구원은 "환율을 고려한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대비 9.8% 감소한 2조 1천700억 원, 기아차는 29.9% 감소한 7천900억 원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기아차는 수출이 연결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대수기준 53.9%에 달해 현대차 대비 원화 노출비중이 크고, 여름휴무로 미국공장 생산량이 예상보다 6천대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 연구원은 그러나 "신차에 대한 국내외 호평, 중국 충칭·멕시코 공장증설, 한국공장 노사관계 개선 가능성 등을 감안해 원화강세에 따른 자동차·부품업종의 2분기 실적부진은 오히려 저가매수 기회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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