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상반기 해외매출 2억4천만달러‥역대 최대 실적

임동진 기자

입력 2014-07-07 19:08  

농심은 올 상반기 해외매출(해외법인매출 + 수출금액)이 전년 대비 21% 성장한 2억 4천500만 달러로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상반기 신라면 해외매출은 약 1억 1천만 달러로 농심 해외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에 대한 세계인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농심과 한국라면에 대한 구매도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특히, 중국에서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농심차이나(중국법인)는 서안, 중경 등 서부내륙지역 개척과 온라인 사업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40% 성장한 9천1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농심 측은 최근 종영된 한국드라마의 인기와 더불어 `한국 특유의 얼큰한 국물`이 중국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농심아메리카의 상반기 실적 역시 6천7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2% 성장했습니다.

연초 설립한 호주법인의 경우 5월~6월, 200만 달러의 첫 매출을 기록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등 한국라면이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통한다는 것을 입증 받은 만큼, 올해 해외매출 5억6천만 달러와 세계 100개국 수출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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