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주 랠리, 하반기 이어진다

입력 2014-07-07 14:46  

<앵커>
2분기 어닝시즌에 대형주들의 부진이 점쳐지면서 그 대안으로 중소형주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대형주의 실적이 가시화되기 전까진 중소형주의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보도에 정미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일 코스피 소형주 지수는 1738.00에 마감하며 전날 기록한 역대 최고치를 또다시 갈아치웠습니다.
7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온 소형주 지수는 지난주에만 3.7% 올랐고 올 들어서는 24% 넘게 올랐습니다.
중형주도 같은 기간 각각 2%와 5%의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애초 시장의 기대를 모았던 대형주들은 2분기 실적 우려가 확산되면서 부진한 흐름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
“대형주가 실적 시즌에 들어갈 때마다 중소형주가 대안으로 부각되는 모습을 보여 왔다. 대형주가 실적 시즌에 돌입하면서 대형주 실적 하향이 두드러졌지만, 상대적으로 중소형주는 실적 하향 조정에서 빗겨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말 이후 가파른 조정 국면을 맞았던 중소형주가 단기 과열을 해소하고 가격 메리트를 겸비한 점도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중소형주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대형주가 방향성을 잃은 현재의 틈새시장에서 중소형주가 갈 곳 없는 자금들의 대안이 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임상국 현대증권 연구원
“여전히 대형주는 어닝이 크게 좋아지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원화 강세도 있었고, 미국의 경기도 좋아지고 있지만 미국발 낙수효과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그렇게 본다면 대형주 실적은 부진할 것이다. 그 틈을 이용해 작은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가볍게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중소형주 투자 시 실적에 주목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막연한 성장 스토리에 의해 주가가 오른 기업들은 하락 시 리스크가 크다며 성장성을 바탕으로 실적을 내고 있는 기업들을 구분해 내는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조언입니다.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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