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북한신부 "연예인 오는 줄, 정재 오빠 아니라 실망" 폭소

입력 2014-07-07 15:29  

전(前) 야구선수 양준혁과 북한 양강도 출신 신부 김은아가 화제다.



4일 방송된 TV조선 `애정통일 남남북녀`에서는 북한 양강도 출신 김은아와 가상 결혼 생활을 시작하는 양준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양준혁 김은아는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신부의 집에서 북한식 결혼식을 진행했다. 두 사람의 나이차는 19살이다.

양준혁을 처음 본 김은아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북한 신부는 양준혁에 대해 "실망했다. 내가 좋아하는 이정재 오빠가 오는 줄 알았다"며 양준혁과의 첫 인사도 외면했다. 이에 양준혁은 "나를 보는 순간 실망하는 눈빛을 봤다"며 섭섭한 마음을 토로했다.

북한 신부는 "솔직히 연예인이 오는 줄 알았는데 조금 당황했다. 남편은 중앙당 간부 스타일이다"고 말했고, 양준혁이 "난 북한에서 먹힐 줄 알았는데..."라며 너스레를 떨자 "북한에서 먹히는 스타일"이라며 양준혁의 말에 맞장구를 쳤다.

이 말에 양준혁은 "이병헌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고, 이 말에 북한 신부는 "하나도 안 닮았다"고 돌직구를 날려 양준혁을 머쓱하게 만들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양준혁 북한 신부 돌직구 대박이었다" "양준혁 북한 신부 19살 차이라니 그럴 수밖에" "양준혁 북한 신부 당연한 반응 아니었나?" "양준혁 북한 신부 돌직구에 웃겨 죽는 줄 알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TV조선 `애정통일 남남북녀`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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