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이방인' 이종석-진세연, 거짓말 할 수 없었던 진심 고백 "널 사랑해"

입력 2014-07-08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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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세연이 이종석을 위해 숨겼던 진심을 고백했다.

7일 방송 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연출 진혁|극본 박진우, 김주)에서 박훈(이종석 분)의 안전을 위해 일부러 차갑게 행동했던 한승희(진세연 분)가 숨겼던 사랑을 고백했다.

오수현(강소라 분)으로부터 아버지를 죽게 하고 그의 신장으로 자신의 목숨을 살렸다며 박훈을 원망했던 한승희가 박훈을 만나기 전부터 그 사실을 알고 있었고 수현에게 그를 부탁했다는 것을 듣게 된 박훈은 한승희를 찾아간다.

박훈은 왜 거짓말을 했느냐면서 자신을 보내기 위해 일부러 화난 척 한 것을 알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한승희는 "네사랑 위선이라는 것 알았다고 했잖아. 죄책감과 의무감이야."라면서 아버지의 죽음을 몸에 달고 사는 기분이 어떤 것인지 아느냐며 분노한다.

그것이 박훈 때문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더 아프다면서 "분명히 말해 줄게. 한 번도 널 진심으로 사랑해본 적 없어."라고 거짓말한다.

믿을 수 없다는 듯 박훈은 지난 번 총리 수술 대결에서 빠지고 어머니와 떠나라고 했을 때 그를 만나 행복했고 자신이 아니라고 해도 알아보는 것이 느껴져 기뻤다는 음성 파일을 들려준다.

한승희는 그 자리에서 도망치려 하지만 박훈은 그녀의 팔을 잡고 그녀는 고개를 들지 못한다.

박훈은 자신의 눈을 똑바로 보고 말하라면서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이 진심이냐고 묻는데 그의 눈을 보고 더 이상 거짓말을 할 수 없었던 한승희는 "좋아해. 널 사랑해."라면서 "난 단 한 번도 미워한 적 없어. 매일 매일 네 생각만 했어. 너랑 행복하게 사는 꿈만 꾸고 살았단 말이야."라고 말한다.

박훈은 진심을 고백하는 한승희를 품에 안았고 승희는 자신이 박훈을 보내야 편해지고 안전해 질 줄 알았다면서 자신 때문에 위험해 질 줄은 몰랐다고 고백했다.

이어 북한 수용소에서 박훈을 만나게 해주겠다는 차진수(박해준 분)때문에 간첩이 되었다면서 "그때는 널 위험하게 만들 줄은 몰랐어. 네가 너무 보고 싶었거든. 한 번만, 딱 한 번만이라도 널 보고 싶었을 뿐인데.."라며 그의 품에서 눈물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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