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이방인’ 이종석, 결국 천호진 무너트렸다

입력 2014-07-08 10:49  


이종석이 천호진의 야욕을 막았다.

지난 7일 방송된 ‘닥터 이방인’에서는 박훈(이종석)이 대통령 홍찬성(김용건)의 심장 수술에 성공하고 대통령이 쓰러진 틈을 타 장석주(천호진)가 자신의 야욕을 드러낸 가운데, 대통령이 눈을 뜨며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훈은 자신이 말하기 전 이미 아버지의 신장을 이식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송재희(진세연)를 찾아간다. 자신의 안전을 위해 거리를 두려고 했던 송재희의 진심을 확인하고 함께 위기를 헤쳐 나가기로 마음먹었다.

박훈은 대통령에게 장석주의 계획을 알리겠다고 결심하고 박훈은 김비서를 만나 도움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한다.

대통령이 자신을 수술할 박훈을 만나고 싶다며 찾아왔고 장석주는 소문이 날지도 모른다며 대통령을 말린다. 병원을 돌아보고 싶다는 대통령의 요구에 이사장 직무대행을 맡은 오수현(강소라)이 동행한다. 박훈은 오수현의 도움으로 대통령과의 독대에 성공하지만 이야기를 하려는 순간 장석주가 들이닥쳐 계획을 알리는데 실패했다. 대통령은 총리를 잘 부탁한다며 악수를 건넸다. 손을 잡은 박훈은 맥박이 이상함을 눈치 채고 대통령의 심장에 손을 댄다.

대통령이 다른 병원에서 수술을 받겠다고 하자 장석주는 박훈에게 화를 낸다. 그러나 박훈은 자신만만했다. 대통령은 면역억제제를 못 먹어서 심장이식을 받을 수 없고, 이미 사장된 수술법인 ‘세이버’를 시행해야만 하는 것. 이를 할 수 있는 사람은 박훈 뿐이었다.


수술을 끝낸 박훈은 장석주가 바라던 대로 대통령을 혼수상태에 빠트려 놓았다. 장석주는 대통령의 의식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기뻐한다. 헌법 71조에 의거 대통령의 부재 시 총리가 대통령의 권한을 위임받는 것. 자신의 계획이 성공한 장석주는 “내가 힘이 있을 때 약한 놈 짓 밟는게 세상의 법칙이고 진리야. 꼬투리 잡았을 때 날 밟아 죽였어야지”라며 뻔뻔스럽게 자신의 야욕을 드러냈다. 또한 남북정상회담을 개최시켜 자신의 지지율을 끌어올린 뒤 대통령에 당선되겠다는 끝없는 권력욕심을 드러냈다.

그 순간 대통령이 눈을 뜨며 산소마스크를 벗었다. 장석주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는 사이 박훈과 송재희가 들어와 그를 바라보며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그동안 권력을 잡기 위해 어떠한 행동도 마다하지 않았던 장석주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며 박훈과 송재희를 괴롭히던 방해물은 사라지게 됐다. 그러나 죽은 줄 알았던 차진수(박해준)가 살아 돌아온 모습이 그려져 끝까지 긴장감을 놓칠 수 없다. 박훈과 송재희가 그토록 원하던 자유와 안정을 보장받는 삶을 성취할 수 있을지 한 회 남은 ‘닥터 이방인’의 마지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은 오늘(8일) 밤 10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한편, ‘닥터 이방인’ 후속으로는 인생의 끝에 몰린 한 남자가 거부할 수 없는 매혹적인 제안을 받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면서 이어지는 관계 속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네 남녀의 예측불허 사랑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 ‘유혹’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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