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수급]
출연: 김우식 SK증권 영업부 PIB센터 차장
* 수급 키워드 -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잠정실적은 7.2조원을 기록했다. 8조원을 하회할 것으로 봤던 만큼 7조원이 충격적인 것은 아니지만 7조원 초반의 성적은 실망스러울 수 밖에 없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최근 액면분할 이후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애플의 케이스를 본다면 아쉬움이 클 수 밖에 없다. 중국 저가폰이 따라올 수 없는 프리미엄 제품만 주로 다루고 액면분할과 같은 주주 친화적인 정책을 펼치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애플에게 배울 점이 분명히 있다.
실적시즌의 신호탄을 삼성전자가 올렸는데 중요한 것은 시장의 반응이다. 미국의 경제지표를 바라보는 시선이 매번 바뀌듯이 중요한 것은 외국인이나 기관의 대응이 중요할 수 밖에 없다. 악화된 실적이 주가에 이미 반영됐고,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싸다는 쪽으로 볼지 아니면 성장성의 급격한 둔화에 대한 불안과 불신이 더 커질 것인지가 중요하다. 삼성전자의 수급은 내일부터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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