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택시’ 김창완, “상실의 슬픔을 잃는 방법, 안 잊는 것”

입력 2014-07-08 16:11  


배우 김창완과 가수 김창완, 어느 수식어가 더 친숙할까? 사실 그를 수식하는 말보다는 그의 순수한 미소와 그 속에 숨겨진 인생의 깊이로 사람들은 김창완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한번쯤은 인생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은 김창완이 8일(화) 밤 12시20분 방송 예정인 tvN ‘현장토크쇼 택시’ 337회에 출연해, 인간 김창완의 삶을 털어놓는다. 담백하지만 울림 있는 김창완의 노래들처럼, 화려하지 않지만 조용히 읊조리는 인생 이야기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비오는날 진행된 이날 녹화에서 김창완에게 MC 이영자는 눈물로 쓴 세월호 추모곡을 발표하게 된 것에 대해서 물었다. 김창완은 “사고 후 3주가 지났을 무렵이다. 어느 날 분이 삭혀 지지가 않아서, 책상 앞에 앉아서 무작정 써내려 갔다. 가사를 써놓고 곡도 붙였지만 노래를 부를 수가 없었다. 부르려고 하면 터지고 해서… 꾹꾹 참고 참다 녹음을 마쳤다. 사람들은 제 노래를 통해 위로를 받았다고 하지만, 내가 나를 건져내기 위해 만든 곡이다”고 말했다.

이영자는 “산울림 밴드 당시, 막내 동생을 불의의 사고로 잃으셨잖아요. 사랑하는 동생을 여의고 김창완 선생님은 남겨진 사람이잖아요. ‘남겨진 사람’들에게 어떻게 위로를 해야할까요?”라고 조심스럽게 질문했다. 김창완은 “안 잊는 것.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을 세월로 씻어 잊으려고 하는 것보다, 고이 간직해서 진주 알을 만드는 것도 아픔을 잊는 방법 아닐까?”라며 울림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녹화에서는 김창완의 유쾌한 이야기, 담백하지만 깊이 있는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김창완은 “옹알이 이후 이렇게 말 많이 한 적 처음이야”라며 ‘택시’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고.

모두가 슬픔에서 벗어나 가슴에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싶은 지금, 김창완의 따뜻한 위로가 전해질 ‘현장토크쇼 택시’ 337회는 7일(화) 밤 12시20분, tvN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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