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둥지' 장서희, 황동주-이채영 불륜 장면 목격 '울면서 따귀'

입력 2014-07-08 20:46   수정 2014-07-08 22:15


장서희가 결국 황동주와 이채영의 불륜 장면을 목격했다.

8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백상훈 연출/황순영 극본) 26회에서 이화영(이채영)은 백연희(장서희)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는 정병국(황동주)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자신이 부른 백연희가 도착하길 기다리고 있었다. 정병국이 씻으러 간 사이 일부러 문을 살짝 열어놓았고 백연희는 열린 문으로 들어오다가 두 사람을 목격했다.

마침 씻고 나온 정병국은 이화영에게 "자기야"라고 부르며 안겼다. 호텔 방 창문으로 백연희의 모습이 아른거렸다. 놀란 정병국은 뒤를 돌아봤고 절망한 듯한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백연희를 보게 됐다. 놀란 정병국이 다가가자 백연희는 울면서 그의 뺨을 때렸다. 그리고 돌아서 가버렸다.

정병국은 당황해 어쩔 줄 몰라했고 이화영은 자신이 계획한대로 됐다는 듯 웃어보였다.



이후 정병국은 집에 돌아갈 준비를 했다. 이화영은 "내가 언제까지 당신 정부 노릇이나 할 줄 알았냐. 비겁하게 숨어서 사랑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병국은 "당신 정말 생각보다 너무 잔인한 사람이다"라며 황당해했다.

이화영은 "그러다 당신이 날 또 버리면 어떡하라고?"라며 싸늘히 그를 바라봤다. 정병국은 "내가 다 알아서 한다고 하지 않았냐. 꼭 그렇게 했어야 했냐"고 쏘아붙인 뒤 그 곳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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