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정원’ 고두심, 정유미 결혼에 계모와 상반 ‘네 아버지 볼 낯이 없어’

입력 2014-07-08 22:10  


고두심이 정유미의 결혼 준비에 이불을 해주겠다고 말했다.

8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연출 노도철, 권성창|극본 박정란)에서는 서윤주(정유미 분)의 결혼 준비에 생모 순정(고두심 분)이 이불을 해주고 싶어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주는 기준(최태준 분)을 만나러 가고, 동생과 계모를 위해 일을 하고 싶다고 말한다. 기준은 이에 자신이 윤주의 가족을 책임지고 싶다고 말하지만, 윤주는 거부하며 아버님을 만나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기준은 윤주의 말에 걱정을 하지만, 윤주는 결국 예비 시아버지를 만나 일을 해도 좋다는 약속을 받아낸다. 또한 동수(박근형 분)는 윤주에게 결혼 준비는 잘 되어가고 있냐며 앞으로 결혼 준비를 하라고 인자하게 말했다.

윤주는 이 소식을 기준에게 전하고, 기준은 뭐부터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기뻐한다. 기준의 모습에 윤주는 웨딩드레스도 해야 한다며 가장 먼저 드레스를 보러 간다.

기준은 윤주를 비싼 드레스 숍으로 데려가지만, 윤주는 안 된다며 저렴한 드레스를 찾아 나선다. 이어 사정에 맞는 드레스를 찾은 두 사람은 서로 의상을 입어보며 눈부시다고 장난을 치고 사진을 찍으며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인다.

집으로 돌아간 윤주는 순정의 모습에 반가워하며 웨딩드레스를 결정했다며 보여준다. 순정은 윤주에게 예쁘다고 칭찬을 하며 할 이야기가 있다고 거실로 데려간다.

순정은 의아해 하는 윤주에게 “윤주야 이불은 내가 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하자”라며 윤주의 손을 잡았다. 윤주는 자신이 알아서 할 테니 걱정 말라고 말했다. 그러나 순정은 “딸내미 시집보내면서 이불 한 채 안하는 엄마가 어디 있어. 그러니까 내가하자, 내가 해주마”라며 고집을 부렸다.

순정은 “너희 엄마한테는 네가 한 걸로 하고. 그것도 안하면 엄마가 평생 가슴에 한이 맺힐 것 같아. 그래야 네 아빠 볼 면목도 있지. 엄마가 둘인데 하나만도 못한 엄마 되면 안 되잖아”라며 윤주를 설득했다.

한편, 계모 지선(나영희 분)은 윤주의 결혼에 신랑이 해주는 드레스를 싼 것을 골랐다며 투정을 부리는 등 순정과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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