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이방인' 이종석, 원수 천호진에 복수 칼 아닌 메스 들어 '진짜 의사'선택

입력 2014-07-08 23:22   수정 2014-07-09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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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이 의사의 양심을 지켰다.

8일 방송 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연출 진혁|극본 박진우, 김주)에서 박훈(이종석 분)이 의사로서 양심을 지켰다.

대통령 홍찬성(김용건 분)에게 국무총리 장석주(천호진 분)의 음모를 전한 박훈은 대통령과 장석주를 잡기 위해 손을 잡는다.

대통령이 심장 수술 후 의식 불명 상태라고 믿은 장석주는 계획이 성공했음을 기뻐하며 대통령을 향한 야망을 드러낸다.

그때 대통령은 서서히 눈을 뜨고 경호원들과 박훈, 한승희(진세연 분)이 병실에 들어와 모든 게 덫이었음을 알게 된 장석주는 깜짝 놀란다.

하지만 대통령은 모든 사실을 무마시켜주는 대신 총리 장석주의 권력에 목줄을 매는 것을 제안하며 협상을 유도한다.

박훈은 대통령이 장석주를 잡는 대신 안전을 보장해주겠다고 말한 약속을 지키지 않자 분노하고 장석주는 대통령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대신 박훈과 한승희를 자신에게 넘겨달라고 부탁한다.

박훈과 한승희를 처리하기 위해 병원을 나온 장석주는 먼저 자신의 차에 오르고 출발하는데 갑자기 차가 멈춰서고 운전기사로 위장해 있던 대남공작원 차진수(박해준 분)이 "먼저 가라."라면서 심장을 향해 총을 쏜다.

총 소리에 놀라 달려온 박훈은 아직 장석주의 심장을 뛰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수술대로 옮기는데 한승희는 "이사람 일어나면 우리가 위험해. 우리 뿐 아니라 어머니도 위험해."라면서 모른 척하라고 수술을 만류한다.

하지만 박훈은 "내 앞에 있으면 그냥 환자일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그냥 의사가 하는 일 그것뿐이라고."라면서 환자를 모른 척한다면 아버지 박철(김상중 분)이 죽으면서 진짜 의사가 되라는 그 바람이 다 무너져 버리는 것이라고 말한다.

박훈은 한승희의 손을 장석주 심장 위에 가져다 대고 아직 뛰고 있다면서 지금까치 수술했던 사람들의 심장과 똑같은 심장이라면서 의사로서 양심을 지키자고 말했다.

결국 박훈은 부모님과 자신의 인생을 망친 장석주에 대한 복수보다 의사로서 사명감과 양심을 지키며 원수 장석주의 심장을 성공적으로 수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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