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아이’ 이효리, 제주도 집 시도때도없이 찾아오는 관광객..“분노의 포인트”

입력 2014-07-09 01:09  


이효리가 사적인 공간을 침해받는 것이 분노의 포인트라고 밝혔다.

8일 방송된 SBS 새 예능프로그램 ‘매직아이’에서 이효리는 제주도에 차린 자신의 신혼집에 사람들이 오가는 것에 화를 느낀다고 답했다.

이날 ‘매직아이’에서는 ‘킬링분노’를 주제로 이야기가 오고갔다.

이효리는 킬링분노를 일으킬 때가 자신의 제주도 집을 마치 관광지인양 찾는 사람들이 초인종을 울려댈 때라고 고백했다.

이효리는 여느 날처럼 울려대는 초인종소리에 CCTV로 화면을 확인하니 여학생 둘이 반갑게 이효리를 부르고 있자, 이효리는 “여기 집이니까 초인종 누르지 마세요” 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자 여학생 둘은 “언니가 놀러 오라 그랬잖아요?” 라고 답했고, 알고 봤더니 이효리가 운영하는 블로그 대문에 <효리네 집으로 놀러와~~> 라고 써놔 이효리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자신이 이중적으로 비쳐질 수도 있겠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홍진경은 이효리에 “그 아이들이 비행기가 끊겼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 묻자, 이효리는 솔직히 말하자면 어떻게 들릴지 걱정은 되지만 자신의 사적인 공간을 함부로 하는 순간이 분노의 포인트라고 답해 모두의 공감을 샀다.

한편, 이효리는 얼마전 자신의 블로그에 ‘모순’이라는 글을 썼듯이 “또 아무도 안 찾아오면 너무 슬플 것 같아” 라고 말했고, 홍진경은 “어쩌라고 그럼 도대체!!” 라고 받아쳐 폭소케했다.

이를 듣고 있던 강창옥 교수는 이효리의 이와 같은 마음을 심리학 전문용어로 XXX 라고 말했지만, 비방송 용이었는지 묵음 처리됨과 동시에 이효리는 그 말을 듣고 책상에 쓰러져 상당히 강한 수위의 발언이었음을 짐작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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