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의 거리' 김옥빈-이희준, 휴지 두고 티격태격 “너 생색내지마”

입력 2014-07-09 01:20  


김옥빈과 이희준이 티격태격했다.

8일 방송된 JTBC 월화 드라마 ‘유나의 거리’(극본 김운경, 연출 김태우) 14회에서는 휴지를 빌린 일을 두고 서로 티격태격하는 유나(김옥빈)과 창만(이희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유나는 화장실에 휴지가 떨어져 미선(서유정)에게 휴지를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집 안에는 미선이 화장할 때 쓸 미용 티슈 밖에 없었다. 결국 미선은 옆집인 창만에게 휴지를 빌려왔다. 창만도 막 휴지가 떨어지려는 참이라며 한통은 주지 못했고 조금 말아서 미선에게 건넸다.

미선이 받은 휴지로 볼일을 보고 나온 유나는 뒤늦게 휴지의 출처를 알고 민망해했다. 그녀는 미선에게 뭐라고 얘기하고 빌렸냐며 꼬치꼬치 캐물었고 미선의 솔직한 대답에 화를 냈다.

미선은 노발대발하는 유나의 반응을 보고 창만에 대한 마음을 슬쩍 떠봤다. 유나는 아니라며 극구 부인했지만 자신의 모습을 들킨 그녀는 민망해했다. 미선은 그런 유나의 모습에 “너 창만일 좋아하고 있어. 아니라고 오리발 내밀면 아닌 게 되는 거니”라며 그녀의 마음을 확신했다.
창만은 휴지가 떨어진 유나를 위해 휴지를 사다줬다. 집 앞에 놓인 휴지를 보고 고마운 반 민망함 반인 유나는 창만을 찾아갔다. 하지마 창만은 옆방에 휴지 얻으러 다니는 게 제일 비참한 거라며 괜히 유나의 신경을 긁었다.

결국 유나는 고맙다는 말도 잊은 채 “너 말을 그딴 식으로 하면 욕먹어. 생색내지마 ”라며 화를 냈다. 괜히 도와주려다 욕을 먹은 창만 또한 인심 쓰고 욕을 먹는다며 기분 나빠했다.

한편, 드라마 `유나의 거리‘는 개성만점 사람들과 전직 소매치기범인 한 여자가 사는 다세대 주택에 순수 청년 김창만(이희준)이 들어온 후 상처와 아픔을 치유 받고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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