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 둥지' 장서희vs이채영, 복수전 뜨겁게 올랐다

입력 2014-07-09 10:38  


복수의 화신 장서희가 돌아왔다.

여러 작품을 통해 ‘복수’의 아이콘이 된 장서희가 4년 만에 국내 작품으로 시청자들에게 모습을 보였다. 중국에서 인기를 얻으며 해외 활동에 중점을 두던 장서희가 KBS 2TV 일일 드라마 ‘뻐꾸기 둥지’(극본 황순영, 연출 곽기원)으로 컴백을 알렸다.

지난 6월 첫 방송된 ‘뻐꾸기 둥지’는 대리모라는 파격 소재로 시작 전부터 ‘막장 드라마’ 꼬리표를 달았다. 친오빠를 죽음으로 내몬 여자에게 복수하기 위해 대리모를 자처한 여자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드린 ‘뻐꾸기 둥지’에서 장서희는 사랑하는 남자를 잃고, 재벌집에 시집을 가 가정을 꾸리는 백연희 역을 맡았다.

그동안 ‘인어아가씨’, ‘아내의 유혹’이라는 드라마로 복수의 아이콘이 된 복수를 당하는 인물로 출연하면서 화제가 된 바 있지만, 지난 8일 방송된 ‘뻐꾸기 둥지’에서 청순 단아했던 장서희가 의도적으로 자신의 남편에게 접근해 불륜을 저지른 이화영(이채영 분)에게 복수를 다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뻐꾸기 둥지’에서 연희는 남편 병국이 화영과 호텔에서 애정행각을 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모든 것은 화영의 작전이었고, 연희는 화영과 병국에 대한 분노가 치밀어 ‘복수’를 다짐한 것. 화영은 자신의 오빠를 죽음으로 내몰고 뻔뻔하게 잘 살고 있는 연희가 임신을 하지 못 하자, 대리모까지 자처했다. 더불어 화영은 연희의 아버지 백철(임채무 분)을 대담함을 보였다.

이처럼 화영의 의도를 눈치 챈 연희는 병국과 그녀를 향한 복수를 다짐, 본격적인 대결 구도를 펼칠 것을 예고하면서 복수극 ‘뻐꾸기 둥지’의 본격적인 서막이 올랐다. 남편에게도, 아이에게도 완벽한 아내이자 엄마였던 연희가 이날 방송에서 싸늘하게 변신해 향후 전개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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