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영의 연기력이 시청자들의 입에 오르고 있다.
이채영은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KBS 2TV 새 저녁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극본 황순영·연출 곽기원·제작 예인 E&M)에서 악녀 이화영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그 동안 이채영은 연기력으로 인정 받기 보다는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이슈가 된 적이 많았다.
이를 인정하듯 지난 5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채영은 “그동안 저의 외모, 몸매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다. 그런 부분보다 연기로 저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이번이 연기로 저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다”라고 말해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드라마가 26회까지 방송된 지금 이채영의 연기력에 대해 시청자들은 뜨거운 공방을 벌이고 있다. ‘뻐꾸기 둥지’ 시청자 게시판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 7월 3일 한 시청자는“이채영 연기 연습이 절실하다”라고 적었고 7월 9일 다른 시청자는 “이채영 연기 손발이 오그라든다”라며 쓴소리 했다.
포털 사이트 드라마 평에도 이채영의 연기에 대한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다. 시청자들은 “이채영 발연기다” “어색한 연기 보기 싫다” “화영이 연기 정말 질린다” 등이 비판이 이어졌다.
반대의 목소리도 있다. 한 시청자는 “극중 캐릭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미움 받는 거 같다” “연기를 잘해서 더 보기 싫은 게 아닐까” “이화영 밉상 연기 잘 한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
의견은 상반되지만 이채영의 연기를 불편해하는 시청자가 적지 않다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아직 본격적인 복수극이 시작되지 않은 만큼 이채영의 연기 발전과 시청자의 응원을 기대한다.
한편 ‘뻐꾸기 둥지’는 친오빠를 죽음으로 내몬 여자에게 복수하기 위해 대리모를 자처한 여자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장서희 황동주 이채영 김경남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