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완 아이유 "'너의의미' 피처링 하고 싶어 녹음실 찾아 갔다"

입력 2014-07-09 13:54  

가수 김창완이 아이유에게 러브콜을 보낸 사연을 공개했다.



김창완은 8일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서 `너의 의미`를 피처링하게 된 사연을 털어놓았다. 김창완은 "내가 부르는 `너의 의미`에서의 너와 아이유가 부르는 `너의 의미`에서의 너는 다른 당사자가 아니냐. 걔한테 `너`는 아주 젊고 잘생긴 사람일텐데 내 입장에서는 좀 슬펐다"고 말했다.

이어 김창완은 "그 노래를 아이유가 그 고운 목소리로 부르는 것 자체가 늙은이한테는 마음이 안좋더라. `이렇게 나를 비참하게 만드는 너는 도대체 누구냐`라는 생각에 그 나레이션을 써내려갔다"고 말했다. `너의 의미` 말미에는 김창완의 목소리로 `도대체 넌 나한테 누구니`라는 내레이션이 들어간다.

김창완은 "사실 그 내레이션 피처링도 내가 하고 싶다고 전화를 해서 하게 된 것이다. 전화를 했더니 마침 녹음중이라기에 그냥 갔다"고 밝혀 웃음을 줬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유 김창완 진짜 좋은 곡이 탄생됐다" "아이유 김창완 예전 노래는 다 좋은듯" "아이유 김창완 내레이션 센스 있었다" "아이유 김창완 `너의 의미` 진짜 좋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tvN `택시`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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