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이랑의 비극’ 브라질, 64년 전 악몽 ‘마카라낭의 비극’ 넘어서나?

입력 2014-07-09 17:31  

브라질이 독일에게 대패함에 따라 ‘미네이랑의 비극’이라 평가되고 있어 화제다.


7월 9일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독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브라질은 독일에게 1대7이라는 큰 점수차로 대패했다.

이에 따라 브라질은 1950년 브라질 월드컵 ‘마카라낭의 비극’을 넘어 ‘미네이랑의 비극’을 쓰게 됐다.

1950년 브라질 월드컵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브라질은 우루과이에 1대2로 패하며 우승이 좌절됐다. 이에 20만명이 모인 경기장은 일순간 침묵에 잠겼다.

특히 경기장에서 심장마비로 숨진 사람이 2명, 자살한 사람이 2명이 나왔을 정도로 충격이 컸다. 이에 ‘마리낭카의 비극’이라 이름이 붙게 된 것이다.

당시 상하의 모두 흰색이었던 대표팀 유니폼이 현재의 카나리아 노란색으로 바뀐 것도 ‘마라카낭의 비극’ 때문이었다. 충격의 패배를 당한 브라질은 유니폼을 모두 소각했고, 마라카낭의 기억을 지우기 위해 노란색 상의와 파란색 하의로 이루어진 지금의 유니폼으로 교체했다.

그러나 64년만에 열린 브라질월드컵에서 브라질은 ‘마라카낭의 비극’을 뛰어넘는 수모를 당했다. 브라질에서 두번째로 큰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자국민을 앞에 두고 역사상 최악의 참패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브라질이 64년 만에 다시 한 번 유니폼 색깔을 바꿀 것인지도 눈길을 모으고 있다.

‘미네이랑의 비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네이랑의 비극, 조금 위험하네” “미네이랑의 비극, 인명 피해와 같은 불상사가 없길” “미네이랑의 비극, 브라질 축구열기는 역시”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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