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해킹방어대회, 미국인 최종 우승

신동호 기자

입력 2014-07-09 18:06  

코스콤이 주최한 해킹방어대회 `시큐인사이드2014`에서 미국인 조지호츠(Georgy Hotz)씨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코스콤은 오늘(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시큐인사이드 2014’를 개최한 결과, 본선진출 10개 팀 중에 우승팀이 가려졌다고 밝혔습니다.

우승을 차지한 미국의 조지호츠는 본선 진출팀 가운데 유일한 1인 팀으로 최종 점수 1311점을 기록해, 2위를 차지한 한국의 ‘CodeRed’팀에 2점 차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조지 호츠(25)씨는 “이전에는 팀으로 구성해 다양한 대회에 출전했지만 홀로 출전해 수상한 것은 처음”이라며 “홀로 문제를 모두 해결해야 해 힘들었지만 뿌듯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습니다.

간발의 차로 최종 우승을 놓친 CodeRed팀의 김희중(20)씨는 “예선에서 꼴찌로 본선에 진출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세계적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연대 코스콤 사장은 “전자금융 이용자의 정보보안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매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며 “해킹방어대회가 단순한 순위 경쟁을 넘어 보안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최신 보안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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