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행을 꿈꾸는 여행자들을 한 순간 슬프게 만드는 제주도의 불량 스쿠터 대여에 관한 내용이 보도됐다. 여행객들은 대여업체만 믿었다가 큰 코 다치기 일쑤.
‘불만제로up"에서는 관리 안 된 스쿠터에 이어, 아무것도 모르는 여행객들을 노려 부당이익을 취하는 스쿠터 대여점의 상황을 취재했다.
스쿠터 여행 중 사고를 당한 한 여행객은 스쿠터를 3만원에 빌리고 스쿠터 사고로 인한 수리비 150만원을 물어줬다. 사고 당시 사진으로 봐서는 150만원의 수리비가 납득이 되지 않았다. 믿을 수 없는 상황에 견적서를 보았는데 스쿠터 자체의 모든 부품을 다 적혀져 있었다.
황당한 여행객은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고쳤냐 보여달라”라고 대여업체에 물어도 봤지만 업체에서는 "이미 다 수리해서 다른 손님이 타고 있다"라고 말을 전해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불만제로up 제작팀에서는 사고당시의 스쿠터 기종을 판매하는 곳을 찾아가 이 상황에 대해 물어봤다. 이에 관계자는 스쿠터가 반이상 접힌 거 아니면 이정도의 견적은 나올 수 없다. 뿐 만 아니라 하루 만에 수리도 불가능하다란 말을 남겼다.
또한 스쿠터 대여업체 관계자는 “스쿠터 사고가 났다고 하면 다 부풀려 받는다. 어디서 사고 사고가 났다고 해서 얘기 들어보면 저쪽은 돈 벌었다”라고들 한다라며 스쿠터 업체의 횡포를 고스란히 전했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한 여행객은 점처럼 작은 흠집을 냈을 뿐인데 견적비가 무려 85,000원. 업체측에서는 “점처럼 긁힌 자국 때문에 전체를 수리해야한다며 바가지를 씌웠다”라며 답답하고 억울했다는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불만제로up 제작팀은 일부러 검은 때를 묻혀 과잉수리비를 받는 업체를 찾아가 상황을 지켜보기도 했다.
한 업체는 걸레로 닦자 자국이 사라져 수리비는 받지 않았다. 하지만 다른 한 곳은 무려 70만원이나 청구했다. 정말 말도 안 되는 상황이었다. 턱없이 청구하는 바가지 수리 요금이 존재했다.
이처럼 여행객들은 견적서를 내밀며 돈을 달라고 하는 업체 때문에 고스란히 당할 수 에 없는 게 또 현실이다. 한 여행자는 “스쿠터를 빌릴 땐 갑이지만 사고 나면 을이다”란 말을 남겨 씁쓸한 대여업체의 횡포를 느끼게 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