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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주가 `10년 전 그 일`에 대해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9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백상훈 연출/황순영 극본) 27회에서 백준희(손가영)는 속상해서 술을 마셨다.
자신을 향해 날카롭고 냉정해진 유성빈(김경남)의 모습에 미친듯이 술을 마신 것. 그녀는 "왜 다들 백연희(장서희)만 좋아하냐"며 한탄을 했다. 이후 백연희와 정병국(황동주)이 술에 취한 백준희를 데릴러 왔다.
백준희는 백연희를 보자 "우리 유성빈이 그토록 `연희 선배, 연희 선배`하는 백연희 아니냐"고 비꼬았다. 정병국은 술에 취한 백준희를 집에 데려다주고 침대에 눕혀줬다. 아버지 백철(임채무)이 정병국에게 와서 고맙다고 인사했다.
이때 백준희는 술이 취한 상태로 "내가 유성빈과 잘 안되는 이유는 백연희 때문이다. 10년 전 그 일 때문이다. 그 일만 없었어도 유성빈은 날 사랑했고 우리가 결혼을 못할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 말에 정병국은 무슨 말인가 싶어 눈을 크게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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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철은 당황해 "얘가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고 물었다. 그리고는 얼른 정병국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집으로 돌아온 후 백연희는 동생 준희를 데려다줘서 고맙다고 인사했다. 이때 정병국은 "할 이야기가 그것 뿐이냐. 도대체 당신 유성빈과 무슨 사이길래 가족들이 다 당신과 유성빈의 이야기를 하는 거냐. 10년 전 그 일이 뭐냐"고 물었다.
놀란 백연희는 정병국이 화장실에 들어가자마자 털썩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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