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정원' 계모 나영희-사돈 김창숙에 일침 ‘너도 양심 좀 있어라’

입력 2014-07-09 22:11   수정 2014-07-09 22:20


나영희가 김창숙과 신경전을 벌였다.

9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연출 노도철, 권성창|극본 박정란)에서는 서윤주(정유미 분)의 계모인 유지선(나영희 분)이 사돈이 되는 오경숙(김창숙 분)과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동수(박근형 분)은 기준(최태준 분)에게 결혼 준비는 잘 되어가고 있냐고 묻고, 결혼식장 비용을 신랑 측에서 다 할 것이며 윤주의 집안 사정이 나아질 수 있게 도움을 주라고 말한다.


그때 밖에서 얘기를 듣던 경숙이 뛰어 들어와 동수를 나무라고, 이런 결혼이 어디 있냐며 해도 너무 한다고 진저리를 친다.

그날, 경숙은 지선과 만나고 지선의 얼굴을 보며 “악연 중에 이런 악연도 없다”며 “너희 집 돈 없으니까 예식장비 우리가 다 낸다고 말하라고 하더라”라며 남편의 말을 전하고 혀를 찼다.

경숙은 지선에게 아무리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한다고 해도 시댁 어른에게 버선 하나 안하냐고 못마땅해 하고, 지선은 새치름한 표정으로 너희도 아무것도 안하지 않냐고 받아쳤다.

경숙은 뭘 해줘야 우리도 해주는 것 아니냐며 “윤주를 받아들인 것만 해도 어딘데. 앞으로 사돈이 되더라고 안보고 싶다”라고 말하며 혀를 찼다.

지선은 경숙의 말에 어이없어 하며 “너도 양심 좀 있어라. 네 아들이 누구 때문에 살았는데”라고 지선을 나무랐다. 이에 경숙은 누가 살려달라고 했냐며 물러서지 않았다.

지선은 경숙의 태도에 네 아들이 죽어도 상관없다는 말이냐고 받아치고 경숙은 잠시 망설이다 생색내지 말라고 말했다. 지선은 한발 물러서 시부모 옷은 해가겠다고 말했지만, 경숙은 그런 옷 필요 없다며 진저리를 쳤다.

지선은 경숙의 태도에 못마땅해 하며 “네가 우리 윤주 못 마당해서 난리인데, 솔직히 말해서 나도 차서방 반갑지 않아. 대단한 재벌이면 뭐하니, 나도 이 결혼 바라지 않아”라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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