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가, 마피아 조직으로부터 위협 "안드레스 에스코바르 생각나네"

입력 2014-07-10 00:23   수정 2014-07-10 00:33


수니가와 안드레스 에스코바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13 브라질 월드컵 4강 브라질-독일 전에서 대패하면서 브라질 축구 팬들의 분노가 후안 카밀로 수니가(29)에 향하고 있다. 브라질이 패배한 이유가 네이마르가 불출전한 것이며, 네이마르에게 부상을 입힌 수니가에게 분노를 표한 것.

조직원만 14만 명에 이르는 브라질 마피아 조직 PCC는 네이마르에게 부상을 입힌 콜롬비아 수니가를 살해하겠다고 위협할 정도다.

PPC는 수니가의 목에 현상금까지 내걸고 분노하고 있으며 수니가는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콜롬비아로 돌아왔다. 이후 수니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이여 저를 보호하소서"라는 글을 올리며 불안에 떨고 있다.

과거 안드레스 에스코바르 선수는 지미국 월드컵 당시 우승후보로 꼽힌 콜롬비아 선수로서 월드컵 무대에 섰다. 그러나 조별예선에서 자책골을 기록하며 탈락, 자국민들에게 아쉬움을 안겼다. 이후 귀국한 안드레스 에스코바르는 총에 맞아 살해됐다.

당시 그를 살해한 움베르토 카스트로는 무려 12발을 쏘며 `골`을 외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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