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미영 모(송옥순)는 이건(장혁)이 미영(장나라)이를 임신시킨 상대남자인 사실을 알게 됐다.
미영 모(송옥순)는 이건(장혁)을 을 꿇어앉히고 “사실대로 말해봐라 진짜로 몰랐던 거 확실 하냐 발뺌한거냐?”라며 큰소리로 물었다.
이에 이건(장혁)은 “아주머니 저 정말 그런 사람 아닙니다. 저 태어나서 발뺌같은 거 해본 적 없고요. 그저 임신사실을 몰랐을 뿐이에요”라고 힘없이 대답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미영(장나라)은 “이 사람한테 내가 말 안했다고 말했잖냐. 자꾸 곤란하게 왜 이러냐”라며 엄마가 그만 하기를 바랬다.
하지만 미영 모(송옥순)는 “그럼 발뺌 안한다고 했으니 이제 자네 식구들도 이 사실을 알아야겠지. 퍼뜩 전화해라 내 보는 앞에서”라며 전화하라고 윽박질렀다.
이에 할 수 없이 이건(장혁)은 “할머니 왕회장(박원숙)에게 전화를 걸었고 이건의 전화를 가로챈 미영 모(송옥순)는 할머니 왕회장(박원숙)에게 미영(장나라)의 임신사실을 알렸다.
그러자 왕회장(박원숙)은 “임신이요? 우리 손주 애가 확실합니까”라고 물었고 미영모(송욱순)은 “확실하지 않은 걸로 제가 이렇게 하는 것 같냐. 왜 발뺌이라도 하려고 하냐”라며 기분 나빠했다.
이에 할머니 왕회장(박원숙)은 “발뺌이라뇨. 우리 집안 주특기가 책임지는 겁니다. 지금 당장 가겠습니다. 손주 잘 부탁드린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