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전격 사퇴, 분당 땅 매입, 여성 도우미까지 논란에 '자진 사퇴'

입력 2014-07-10 10:31  



`홍명보 감독 전격 사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1무2패라는 초라한 성적에 책임을 지겠다는 뜻으로 홍명보(45) 축구대표팀 감독이 자진 사퇴한다.
10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홍명보 감독은 기자회견을 열고 월드컵 16강 진출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발표했다.

당초 홍명보 감독은 국가대표팀을 계속 이끌 예정이었다. 브라질 얼드컵을 마친 뒤 사퇴 의사를 피력했으나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의 간곡한 설득 끝에 계약기간을 유지하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도 지난 3일 허정무 부회장을 앞세워 홍명보 감독 유임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는 1주일도 안 돼 번복됐다. 홍명보 감독은 이미 대한축구협회에 사퇴 의사를 밝혔고, 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 감독의 의사를 수용했다.


홍명보 감독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히기까지 매끄럽지 못했던 대한축구협회의 일처리도 논란이 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의 허정무 부회장은 지난 3일 기자회견을 열고 “홍명보 감독을 재신임할 것이며, 내년 1월 아시안컵까지 한 번 더 기회를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허정무 부회장의 말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3차전 벨기에전이 끝난 후 협회에 사퇴할 뜻을 밝혔다. 또 귀국 후에도 협회에 자진 사퇴 의사를 알렸다. 그러나 지난 2일 오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홍 감독을 만나 사퇴를 만류했고, 3일 협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홍 감독의 유임을 발표했다.

그러던 중 지난 7일 홍 감독이 대표팀 소집 당시 토지 매입을 한 사실이 알려져 비난 여론이 세졌다. 또 홍 감독과 대표팀 선수들이 월드컵 이후 웃으면서 회식을 하는 사진이 유출돼 팬들의 실망이 커졌다. 홍명보 감독이 갑작스레 약속을 깨고 결국 물러나기로 한 이유는 최근 불거진 문제들 때문. 앞서 홍명보 감독은 브라질월드컵 성적이 좋지 않을 경우, 사퇴할 뜻을 드러낸 바 있다. 또한 홍명보 감독을 향한 비판의 칼날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에 이어 사생활으로까지 이어지자 힘들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축구 국가대표팀이 벨기에와의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가 끝난 다음 날 브라질 포스두이구아수 베이스캠프에서 `음주가무`를 즐긴 사실이 드러나 또 한 번 여론의 질타를 받는 모습이다.
한 매체는 10일 "홍명보 감독과 대표팀 선수들이 지난달 28일 브라질 현지 식당에서 여성 도우미들과 함께 여흥을 즐겼다"고 보도했다.

매체 공개한 영상에는 현지 여성이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는 장면과, 대표팀 선수들이 한 사람씩 나와 춤을 추는 모습들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었다.

월드컵에서 졸전을 거듭한 홍명보 사단이 여성 도우미가 나오는 식당에서 부적절한 회식을 한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더 이상은 용서가 안된다"며 홍명보 감독 뿐 아니라 대표팀 전체를 질타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홍명보 감독 전격 사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홍명보 감독 전격 사퇴, 너무 마녀사냐은 하지 맙시다”, “홍명보 감독 전격 사퇴, 문제도 많고 말도 많았던 이번 월드컵”, “홍명보 감독 전격 사퇴, 아무리 그래도 인신공격은 하지 맙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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