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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이랑의 비극, 아르헨티나 네덜란드전 승리
브라질이 ‘미네이랑의 비극’으로 충격에 빠졌다. 여기에 월드컵 기간 중 잠잠했던 시위와 파업이 재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9일 새벽 5시(한국 시각) 브라질 벨루 오리존치에 위치한 이스타지우 미네이랑에서 브라질과 독일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이 열렸다. 이날 브라질은 독일과의 경기에서 1-7을 기록, 참패했다. 브라질은 오스카가 후반전 골득점을 성공했다.
브라질을 깔끔하게 이긴 독일은 토마스 뮐러, 미로슬라프 클로제, 토니 크로스, 사미 케디라, 안드레 쉬를레가 골득점에 성공했다. 특히 토니 크로스와 안드레 쉬를레는 각각 두 골씩 넣었다.
이날 전까지 브라질 국민이 뽑은 브라질 축구 최악의 경기는 1950년 브라질 월드컵 결선리그 최종전,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1대 2로 역전패를 당한 일명 ‘마라카낭의 비극’이라 불리는 경기였다.
마라카낭의 비극은 1950년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결승에서 브라질이 우루과이에 1-2로 패했다. 이날 경기장에 몰렸던 20만 명의 관중은 브라질의 패배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특히 이 경기장에서 심장마비로 숨진 사람이 2명, 자살한 사람이 2명이 나왔을 정도로 충격 여파가 대단했다. 이후 64년 만에 열린 브라질월드컵에서 또 다시 브라질이 독일에 패하자 많은 이들을 ‘마라카랑의 비극’을 떠올리게 했고, ‘미네이랑의 비극’으로 이어졌다.
한편, 브라질 노동계는 브라질 결승진출이 좌절된데 맞춰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파업과 시위를 재개하는 문제를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네이랑의 비극과 아르헨티나 네덜란드꺽고 결승 진출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네이랑의 비극과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결국엔 독일이 우승하는 시나리오다", "미네이랑의 비극과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결승전 기대돼", "미네이랑의 비극과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유럽과 남미의 대결이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캡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