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철 오재원, 주심 가운데 두고도 언쟁 '벤치클리어링'…당시 상황보니

입력 2014-07-10 13:03  



LG와 두산전에서 말다툼으로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 경기가 잠실야구장에서 열려 2-2로 팽팽히 맞서던 9회초, 오재원과 최경철의 말다툼으로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이날 두산 타자 오재원은 타석을 향해 들어오다 갑자기 멈췄다. 이에 LG 포수 최경철은 타석에 빨리 진입하라는 손짓을 했다. 그러나 오재원은 최경철의 손짓에도 타석 밖에서 뭔가를 생각하는 듯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이에 오재원과 최경철은 원현식 주심이 가로막은 상황에서도 언성을 높여, 결국 양팀 선수들 모두 홈 플레이트 근처로 몰려드는 벤치 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다행히도 양팀 선수들간의 몸싸움으로 번지지는 않았다고 전해졌다.


문승훈 심판 조장은 최경철과 오재원을 불러 ‘경기 진행에 방해되는 행동을 삼가하라’며 각별히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연장 승부 끝에 LG가 3-2 승리를 거뒀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최경철과 오재원, 보다가 깜짝 놀았어", "최경철과 오재원, 도대체 왜 싸운거야?", "최경철과 오재원, 패싸움 되는 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spotv 중계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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