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잡이` 이준기와 남상미가 운명처럼 재회했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조선총잡이(극본 이정우 한희정, 연출 김정민 차영훈)’에서는 박윤강(이준기 분)과 정수인(남상미 분)이 3년 만에 다시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
3년 전 수인의 도움을 받아 일본행 배에 올랐던 윤강은 수구파 세력의 총을 맞고 강에 빠졌으나 김옥균(윤희석 분)의 도움으로 목숨을 부지했다. 복수를 다짐한 그는 3년 뒤, 일본인 상인으로 위장해 온 조선에서 수인과 스쳤다.
수인은 윤강에 대한 마음이 여전히 존재했지만, 몸종 잔이(안지현 분)에게는 “이젠 깨끗하게 잊었다”며 자신의 속마음을 감췄다. 그러나 이를 몰래 지켜보던 윤강은 수인의 마음이 변한 것으로 오해해 보는 이를 애잔하게 만들었다.
이후 윤강은 오로지 복수에만 전념하기로 작정했다. 하지만 극의 말미에는 최혜원(전혜빈 분)에 의해 수인과 재회하게 되었다. 서로를 보고 놀란 윤강과 수인의 모습은 앞으로 이 둘의 인연이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에 귀추가 주목되게 만든다.
한편 ‘조선총잡이’는 조선의 마지막 칼잡이가 총잡이로 거듭나, 민중의 영웅이 돼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액션로맨스다. 이준기와 남상미가 7년 만에 호흡을 맞춰 큰 관심을 끌었다. 매주 수, 목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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