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회생 기회 달라”‥이통사에 호소

입력 2014-07-10 14:39   수정 2014-07-10 14:42

<앵커>
법정관리 위기에 처한 팬택이 “회생의 기회를 달라”며 눈물로써 호소했습니다.
팬택의 회생여부가 이동통신 3사에 달린 만큼, 1800억원 규모의 채권 출자전환을 수용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신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준우 대표가 팬택을 살리기 위해 나섰습니다.
이 대표는 팬택 사옥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에 출자전환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이준우 팬택 대표
“팬택을 어떻게든 살려야 한다는 절박함에서 마지막까지 여러분의 도움을 요청 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대한민국 이동통신 산업 생태계에서 팬택이 존속할 수 있도록 채권단 제시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해 주시기를 간절히 호소 드립니다.”
채권단은 팬택에 빌려준 5230억 원 중 3000억 원 가량의 출자 전환, 2018년까지 원금상환 유예를 골자로 하는 정상화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다만 이통 3사가 1800억 원 규모의 출자전환에 동참해야 한다는 단서를 붙였습니다.
결국 팬택의 회생 여부는 이통3사의 출자전환 수용 여부에 달린 셈입니다.
하지만 이통 3사가 침묵으로 일관하며 결정시한을 2차례나 미루자, 팬택이 직접 출자전환 동참을 요청하고 나선 것입니다.
특히 이 대표는 팬택의 경영정상화가 이뤄지면 독자생존뿐만 아니라 추가 투자 유치까지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재무구조 개선을 전제로 신규 투자에 나서겠다는 투자자들이 다수 있다"며 "마지막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벼랑 끝에 선 팬택의 마지막 읍소.
이통 3사의 선택이 회생과 법정관리 가운데 어느 쪽으로 기울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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